/ 도시/현실 / 전신이 깨어났다 / 제116화 사람들의 비웃음

공유

제116화 사람들의 비웃음

대학에 다닐 때 그들은 동혁을 알게 되었다.

육해진의 말에 주변 사람들은 동혁에게 시선을 돌렸다.

“H시 제일인 이씨 가문의 큰 도련님?”

“육 비서님, 정말 이씨 가문의 큰 도련님을 아십니까?”

모두가 부러워하며 육해진 등의 네 사람을 바라보았다.

그들 네 명은 모두 서경하 비서실장이 관리하는 주원풍의 건축자재협회 비서실에 영입되었다.

업무는 그 이사를 맡고 있는 암흑가의 두목들과의 접촉과, 동시에 주원풍을 도와 그들을 감시하는 것이었는데, 나름 출세한 셈이었다.

주위 사람들의 말에 서경하와 육해진 등의 몇 사람은 모두 웃었다.

육해진은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이씨 가문의 큰 도련님은 진작에 이씨 가문에서 쫓겨나더니, 지금은 남의 이름에 기대 허세를 부리는 폐물이 다 되었네. 하지만 어쩌지? 성세그룹도 곧 무너질 텐데. 이제 그 기댈 곳도 아예 없겠어!”

곽상원은 나서서 직접 주변사람들에게 동혁을 소개했다.

“그의 이름은 이동혁, 우리의 옛 동창이자, 막 회복한 바보, 폐물입니다!”

‘알고 보니 허세를 부리고 사기를 치는 놈이었고만!’

‘정말 이씨 가문의 도련님인 줄 알았네!’

주변 사람들은 동혁을 거들떠보지도 않고, 순식간에 그에 대한 관심을 잃었다.

그러자 천전은 또 다른 과장된 얼굴로 말했다.

“그렇다고 너희들 얕보면 안 되지. 사실 우리 이 옛 동창의 신분은 그리 간단하지 않으니까. H시에서 말만 꺼내면 모르는 사람이 없잖아!”

“오, 그에게 또 어떤 신분이 있어?”

흩어지려 했던 사람들이, 그 말을 듣고는 다시 걸음을 멈추었다.

“진씨 가문의 바보 사위는 들어봤지? 그의 아내는 진세화라고, H시에서 유명한 미인이야!”

차신우가 말했다.

이 몇 사람은 마치 끝말잇기처럼 번갈아 가며 동혁을 조롱했다.

동혁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경멸로 바뀌었다.

“대단한 신분인 줄 알았더니 진씨 가문의 그 바보 같은 사위였군. 하긴 명성이 자자하긴 하지. 우리 집 어린아이들도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하니까.”

“그런 진세화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