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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화 무릎 꿇고 아빠라고 부른다

모두가 아무말없이 동혁을 쳐다보았다.

물론 그들이 동혁의 말에 놀란 것은 아니었다.

그들은 동혁을 안중에 두지도 않았고, 그가 주씨 가문을 무너뜨릴 실력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단지 동혁의 말을 그들이 예상하지 못한 것뿐이다.

‘오늘 같은 날에 이 바보가 감히 이런 말을 하다니.’

오늘은 새 건축자재협회의 임시총회이며 주씨 가문이 완전히 부상하고 상위 1% 명문가가 되는 중요한 날이었다.

이 시점에서 동혁은 감히 이런 불길한 말을 하여 건축자재협회를 위협하고 주씨 가문을 도발했다.

‘정말 죽고 싶어서 저러는 건가?’

서경하와 하지혜는 웃었다.

육해진과 곽상원 등도 웃었다.

그들은 동혁을 주제넘다고 비웃었다.

동혁의 생각이 기상천외하다고 웃엇다.

서경하는 너무 웃어 눈물을 닦으며 말했다.

“하하하, 동혁아! 동혁아! 네 병세가 또 심해진 거야? 병이 있으면 빨리 세화를 불러 너를 데리고 가서 치료하라고 해.”

“혹시 돈이 없어서 그래? 그럼 내가 빌려줄 수 있어. 고마워할 필요는 없어. 난 그저 그런 미친 소리 듣기 싫어서, 너 때문에 웃겨 죽을까 봐. 하하하…….”

사람들이 웃으며 모두 한편이 되었다.

그들의 눈에는 동혁이 그저 미친 소리를 하는 깡패일 뿐이었다.

“오늘 주씨 가문을 사라지게 하면 내가 무릎 꿇고 너를 아빠라고 부를께!”

육해진이 웃으며 말했다.

“그래, 무릎 꿇고 아빠라고 부르자!”

다른 세 명의 옛 동창들도 웃기 시작했다.

동혁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이 바보들을 상대할 가치도 없다고 생각했다.

“그럼 약속해! 그때 너희들 무릎을 꿇고 형님을 아빠라고 부르지 않으면, 내가 너희들이 아빠라고 부르게 해줄게!”

사나운 목소리가 갑자기 사람들의 등 뒤에서 들렸다.

모두가 놀라 급히 고개를 돌렸다.

몇 명이 다가오고 있었는데, 그 중 선두에 선 두 사람은 기세가 아주 등등했다.

“김대이!”

“박용구!”

그들은 두 사람의 신분을 바로 알아보았다. 바로 암흑가의 두목인 김대이와 박용구였다.

“형님!”

김대이와 박용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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