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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화 그는 호텔 사장이다!

“당신이 들어본 적이 없다고 없는 건 아닙니다.”

동혁은 박동철의 말에 웃을 가치도 없었다.

특수부대는 정규부대보다 보안 수준이 높아 내부 문건에서도 숫자 번호로만 불린다.

이 사람들이 백야특수부대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는 것은 너무 정상적인 일이었다.

바로 이때, 한 무리의 사람들이 바쁘게 뛰어 들어왔다.

그 선두에는 마른 체구에 안경을 쓴 여자가 있었다.

그녀는 매우 엄격해 보였고 사람들이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차가운 표정을 지었다.

몇 명의 경호원이 동혁을 둘러싸고 있는 것을 보고, 망설이지 않고 즉시 꾸짖기 시작했다.

“왜? 왜 여기는 아직 정리가 끝나지 않았죠? 밖에 팬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당신들이 책임을 질 수 있습니까?”

“양 매니저님, 이 사람이 자꾸 나가길 거부하고, 특수부대를 보내 우리 호텔을 봉쇄하겠다고 합니다.”

박동철은 얼른 비위를 맞추며 말했다.

그러면서 화살을 동혁에게 돌리며 자신과 상관없다고 말했다.

경호원들은 얼른 고개를 끄덕였고, 자신들의 체구에 비해 3분의 1밖에 안 되는 이 여자에게 쩔쩔맸다. 그 모습이 마치 쥐가 고양이를 보는 것 같았다.

이 여자의 이름은 양지선이고 베테랑 매니저이다.

수완이 뛰어나고 인맥이 두터워 많은 톱스타들을 만들었다.

지금 차 안에서 기다리고 있는 최고의 톱스타 김전은 그녀가 만든 스타 중 하나였다.

이런 엔터업계의 거물들은, 심지어 보안 회사의 사장도 받들고 대우하는데, 하물며 이런 일반 경호원들이야 말할 것도 없었다.

양지선은 동혁을 흘끗 쳐다보고는 그를 무시했다.

과거에는 자신들의 활동 범위가 주로 대도시였다.

이번에 건축자재협회에서 큰돈을 쓰지 않았다면, 그들은 H시 같은 작은 곳에 와서 행사에 참가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양지선은 H시 같은 작은 곳에 이렇게 큰 힘을 가진 인물이 있다는 것을 전혀 믿지 않았다.

“너희들이 지금 생각이 있어?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다 믿고?”

양지선은 경호원들을 째려보고는 동혁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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