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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화 무료 식사

백야특수부대의 특전사들이 서둘러 이동했다.

곧 난정호텔은 정상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밖에 서서 보고 있던 팬들은 여전히 어리둥절했다.

백야특수부대가 호텔을 봉쇄한 뒤 자신들의 스타가 끌려가는 것을 목격했다.

“무슨 일이지? 우리 오빠가 무슨 일 저지른 거 아니겠지? 흑흑!”

“우리 오빠가 그렇게 열심히 일하고 착한데 어떻게 범죄를 저지를 수 있어? 이 병사들이 지켜주고 있는 게 틀림없어…….”

한동안 모든 사람들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추측했다.

호텔 안의 유진태와 직원들도 한참 만에야 정신을 차렸다.

유진태와 직원들은 자신들의 사장이 군부의 높은 신분일 줄은 전혀 몰랐다.

‘전화 한 통으로 백야특수부대를 소환하다니.’

‘정말 대단해!’

호텔 직원들은 모두 자신들의 사장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유진태는 공손히 물었다.

“사장님, 나중에 그 스타들을 저희 호텔에 투숙하게 하시겠습니까?”

방금 그 스타들이 동혁의 미움을 샀다.

유진태는 동혁의 뜻을 정확히 파악하여 또 다른 실수를 피해야 했다.

동혁은 말했다.

“그들이 투숙하겠다고 하면 그러라 하겠지만, 다른 손님들과 똑같이 평등하게 하고 그 이상의 다른 대우는 할 수 없습니다. 물론 보안조치는 있어야 하지만 이전처럼 엉뚱하게 상식을 벗어나서는 안 됩니다.”

동혁은 호텔 밖을 한참 동안 떠나지 않으려는 열광적인 팬들을 보며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가로저었다.

‘도통 이 사람들의 심리를 이해할 수가 없어.’

전쟁터에 희생된 전사들이 이런 대우를 받는다면 동혁은 오히려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자본에 의해 만들어진 톱스타 몇 명이 뭐라고.’

“할 일 계속하세요. 저는 마저 밥을 먹어야 하니. 참, 아까 그 테이블 손님들을 다시 모셔와서 사과하고, 식사는 무료로 하세요.”

동혁은 유진태 등을 내보내고 앉아서 계속 음식을 먹었다.

‘이렇게 많이 시켰는데 낭비하면 안 되지.’

방금 쫓겨난 손님들도 난정호텔 직원들이 다시 모셔왔고, 계속 사과했다.

그들도 방금 일은 호텔과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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