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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화 레스토랑 전체 대절

동혁은 차에서 내리자마자 오늘 난정호텔이 유난히 성대하게 꾸며져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마치 무슨 축제를 벌이려는 듯 불그스름한 카펫이 입구에서부터 길가까지 깔려 있었다.

동혁도 개의치 않고 그냥 그 위를 걸어갔다.

그 뒤로 천미가 긴 다리로 따라왔다.

호텔 지배인인 유진태는 문 앞에 서서 동혁을 등지고 직원들에게 무언가를 설명하고 있었다.

“유 지배인님, 사장님이 오셨습니다, 강오그룹의 심천미 사장님도 함께 오신 것 같습니다.”

이때 한 직원이 동혁을 보고 재빨리 유진태에게 알려 주었다.

천미는 자주 난정호텔에 와서 밥을 먹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동혁을 여기로 데리고 오지 않았을 것이다.

직원들은 모두 이 예쁘고 돈 많은 여자인 천미를 기억하고 있었다.

유지태는 동혁이 왔다는 말을 듣고 바로 몸을 돌려 직원들과 함께 인사를 했다.

“환영합니다, 이 선생님! 환영합니다, 심 사장님!”

천미는 당황했다.

천미가 난정호텔에 와서 그렇게 여러 번 식사를 했지만, 모든 직원이 이렇게 대대적으로 환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단지 천미는 한 가지 사실을 간과했는데, 직원들은 그녀를 알 뿐만 아니라 그녀가 이런 곳에 와서 밥을 사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동혁도 알고 있다는 것이다.

“두 분이 식사하러 오셨나요, 아니면 숙박이십니까?”

유진태가 동혁을 쳐다보았다.

‘사장님이 심 사장님 같은 미녀를 데리고 온 것은 분명 우리 일을 시찰하러 온 것은 아닐 거야.’

‘사실 지금 시찰하러 오는 것도 너무 이상하지.’

유진태의 물음이 오히려 천미를 화나게 해서, 그녀는 유진태를 매섭게 노려보았다.

“말을 좀 가려서 해! 누가 이 사람과 숙박을 해? 나와 어울려 보여?”

유진태는 재빨리 사과했다.

‘사장님이 아직 심 사장님의 얻지 못한 것 같네.’

그리고 유진태는 천미의 마지막 말은 바로 무시했다.

‘심 사장님이 비록 돈이 많지만, 우리 사장님도 나쁘지 않아. 심지어 더 부자인데!’

‘정경래 도련님이 사장님에게 잘못을 범했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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