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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2화

이날 밤에 진루안은 강씨 부자와 상의한 뒤,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각자 쉬었다.

다음날 아침, 신철이 아버지는 직접 만두를 빚어서 다시 한번 진루안에게 당시의 그 맛을 맛보게 했다. 여전히 똑같은 맛이었고 조금의 변화도 없었다.

진루안과 강신철은 아침을 먹은 후, 신철이 아버지의 집에서 나와서 이성의 임건시로 곧장 달려갔다.

이성은 용국의 내륙에 있는 성의 하나로, 바다를 끼고 있지 않아서 경제 발전도 건성보다 좀 뒤떨어졌다. 그러나 이성의 지리적 위치는 아주 중요하다. 그것은 용국의 중앙에 위치해 있고, 남쪽은 바다를 끼고 있는 간성, 동쪽은 건성과 곤성, 북쪽은 진성, 서쪽은 감성, 그리고 서남쪽은 바로 천촉성이다.

그러므로 이것이 바로 이성의 위치가 대단히 중요한 이유다. 이성은 가장 많은 성들과 이웃하고 있는 성의 하나다.

이성에는 6개의 시가 있는데 각각 자양시, 서경시, 한하시, 한주시, 그리고 택구시, 그리고 건성 통주시와 이웃하고 있는 임건시다.

이성의 중심 도시는 한도시로, 건성의 경주와 비슷한 등급의 도시다.

그러나 진루안과 강신철이 오늘 가려는 곳은 이성의 성을 성도인 한도시가 아니라 건성 통주시와 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한 임건시였다.

임건시는 통주시와 인접해 있기 때문에 차를 타고 갈 필요가 전혀 없다. 배를 타고 30분이면 임건시의 경계에 도착한다.

두 사람은 각자 배표를 산 뒤 중형 여객선을 타고 임건시에 도착했다.

임건시의 모습은 비록 통주시에 미치지 못했지만, 보기 드물게 환경이 아름다운 곳이기도 했고, 비록 고층건물은 많지 않지만 환경은 쾌적했다.

다만 두 사람 모두 이곳에서 도시 경치를 감상할 기분은 나지 않아서, 바로 택시를 타고 목적지인 강신철 큰아버지가 사는 곳으로 향했다.

“루안아, 이따가 우리 큰아버지를 만나면, 그가 무슨 말을 하든 화를 내지 마. 그의 입은 아주 더러워서, 정말 듣기 싫은 말을 해.”

“그리고 큰아버지는 마음도 아주 검은 데다가. 바로 냉혈한인 사람이다. 우리 아버지는 여러 해 동안 왕래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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