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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6화

“놀란, 이 일을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캠은 매우 복잡한 눈빛으로 돌아서서 놀란을 바라보았다.

지금 그들은 마음속으로는 모두 놀란을 업신여겼지만, 반드시 그의 결정을 위주로 해야 했다. 그가 바로 사령관이자 변방군의 최고 책임자이기 때문이다.

다만 지금은 놀란도 머릿속이 온통 엉망인 데다가 텅 비어 있었다.

전쟁을 지작한다는 진루안의 그 비할 데 없이 패기 넘치는 실로 놀란 것이다!

가장 무서운 전쟁이라는 말이 더 무서운 진루안으로부터 나왔다.

‘지금은 감정적으로 일을 처리할 때가 아니야. 약간의 잘못된 결정도 대세에 영향을 끼쳐.’

캠과 심은 눈을 마주치고 모두 암묵적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지금 놀란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고, 그들은 더욱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이 모든 것은 고위층의 결정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진루안의 조건에 동의하거나, 아니면 전쟁을 시작하는 것이다.

‘진짜 싸우면 이길 수 있을까? 지면 어떡하지?’

‘이것들은 모두 고려해야 할 문제야. 어떤 소홀함도 있어서는 안 돼.’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 지금은 내가 결정할 수가 없어.”

놀란은 나지막한 소리로 애초에 그들이 먼저 변방군을 도발한 일을 포함해서, 이곳에서 발생한 모든 일을 숨김 없이 설명했다.

전화기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분명히 느꼈다. 왜냐하면 전화기 맞은편에서도 모두 침묵했기 때문이다.

[나는 놀란 네게 아주 실망했다, 아들아!]

마이크 안에서 전화를 받은 사람은 바로 Y국의 노프니였다.

“아버지, 제 잘못이에요.”

놀란은 부끄러움에 얼굴이 더욱 빨개져서 솔직하게 사과했다.

“지금은 잘못을 인정할 때가 아니다. 그 진루안 전신이 서남 국경에 나타난 이상, 언제든지 전쟁을 벌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조건은 승낙할 수 없지만 전쟁도 할 수 없어.”

“그가 세 시간을 준 이상, 우리는 이 세 시간의 시간을 충분히 이용해서, 먼저 겁을 주는 거야. 너는 지금 즉시 모든 변방군에게 명령을 내리고, 모두 무기를 들라고 해라. 모든 병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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