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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5화

“뭐? 전쟁을 시작해?”

놀란은 두 눈을 부릅뜨고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진루안을 바라보았다. 그는 자신이 말을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지만, 진루안의 눈빛이 차가운 살기로 가득 찬 것을 보자 마음이 흔들리면서 진루안의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았다.

만약 그들이 정말 진루안의 조건에 응하지 않는다면, 정말 전쟁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

국력과 종합적인 실력을 더 많이 치열하게 경쟁하자는 것이다.

그래서 진루안은 이렇게 말해서, 그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든 것이다.

쌍방이 대치할 때, 때로는 먼저 패기 있게 무력으로 위협하는 쪽이 기선을 잡는다.

그리고 지금은 진루안이 속한 쪽에서 이 기선을 제압한 것이 분명했다.

캠과 심 두 장군의 붉은 피부는 경악하면서, 점점 긴장과 초조함, 불안으로 변했다.

이전에 그들은 전쟁을 할 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새로운 사령관 놀란이 나타난 후, 그들이 상대편의 변방군 321부대를 도발하기 시작하면서 이 모든 것이 변했다.

그리고, 지금 결과가 나온 것이다.

특히 진루안이 이곳에 나타난 후, 이 결과는 더욱 예측할 수 없게 되었다.

3년 전에 진루안은 감히 혼자 손을 써서 요충지를 직접 공격했고, 이전의 사령관으로 하여금 갑옷을 버리고 도망치게 만들었다.

지금 그들은 진루안이 이 담력과 용기를 가지고 이 전쟁을 하러 왔다고 믿었다.

지금 분위기는 아주 침울했고, 세 사람은 아무도 말을 하지 않는다.

진루안은 세 사람의 일그러지고 불안한 얼굴을 바라보며 냉담하게 계속 말했다.

“나는 단지 너희들에게 세 시간의 시간을 줄 뿐이야.”

“3시간 후에 전쟁인지 평화인지는 너희들에게 달려 있어.”

진루안의 말이 떨어지자 데저트 이글을 집어넣고 쓸데없는 말없이 바로 나갔다.

지휘실 문을 밀어젖힌 진루안은 바로 혼자 걸어나갔다. 고독한 모습처럼 보이지만, 마치 승천하는 용이 바다로 나가고 맹호가 산으로 나가는 모습과 같았다.

진루안의 눈빛이 반짝였지만,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곧장 맞은편의 병사들을 향해 걸어갔다.

진루안이 앞으로 나아갈 때마다 이곳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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