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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0화

이 젊은 진씨 가문의 자제는 진씨 가문에 대해서 일찌감치 약간의 감정마저 없었기 때문에, 그는 정말 진루안이 두려웠다.

그렇지 않으면, 진루안이 숙부와 동생을 죽이는 이런 일을 저지르지 않았을 것이다.

이제 숙부와 동생을 죽였을 뿐만 아니라 셋째 원로도 죽이러 올 것이다.

진봉상은 자조하며 웃었다. 이는 모두 그 자신이 저지른 죄악이었다. 애초에 그가 진루안에게 가정교육도 안 된 잡종이라고 모욕하지 않았더라면, 그의 아들 손자도 이런 고난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자, 날 죽이려고 했잖아? 자!”

“나는 절대 반격하지 않겠어!”

진봉상은 이미 체념으로 가득 차 있었다. 아들과 손자는 모두 죽었으니, 그가 살아도 아무런 의의도 없었다.

그는 진루안을 보면서 먼저 두 팔을 벌린 채 모든 저항을 포기했다.

진루안은 그의 말을 들은 후, 오히려 경멸하면서 입을 삐죽거리고 웃었다,

“당신이 반격하면 또 어때서? 당신이 내 적수가 될 자격이 있어? 웃기는 얘기지!”

“하지만 나는 두려움 없이 발악을 하지 않는, 이런 자기 자신을 아는 태도는 마음에 들어.”

“다음 생에 환생할 때는, 함부로 다른 사람을 모욕하면 안 된다는 것을 기억해. 이른바 화는 입에서 나와. 당신 진봉상은 기억해!”

진루안은 이 세 마디 말을 다 하자, 손에 어느새 파란색 비수가 하나 더 생겼다. 닥치는 대로 휘두르자, 진봉상의 목에 단단히 꽂힌 비수는 그의 목을 뚫고 나왔다. 피가 줄줄 흐르면서, 하마터면 비수가 진봉상의 목을 잘라버릴 뻔했다.

진봉상이 죽었다. 그는 저항을 선택하지 않고 죽었다. 물론 그의 죽음은 필연이었다.

진루안은 그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며, 그와 관계가 있는 이 일가의 후손도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지금은 감옥에 있는 진황수를 제외하고 진봉상 일가의 혈통은 모두 끊어졌다.

진루안이 손을 쓰자마자 진봉상 일가의 대를 끊어버렸는데, 이렇게 독한 사람을 누가 두려워하지 않겠는가? 누가?

주위의 몇몇 원로들은 모두 어렵게 침을 삼켰고, 진루안의 온몸에 피비린내 나는 살기가 가득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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