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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4화

진루안은 김태상을 바라보며 입을 헤벌리고 웃기 시작했다.

“태상 아저씨, 제가 어디 사람을 괴롭혀요. 잘 보세요. 이건 다른 사람이 저를 괴롭히는 거예요.”

“됐어, 너 이득을 봤으면 얌전하게 굴지 말고 빨리 무슨 일인지 말해!”

김태상은 화가 나서 진루안을 노려보지 노려보았다. 이 녀석이 어떤 모습인지 그가 가장 잘 알고 있다.

진루안은 김태상이 이렇게 하는 것을 보고 마음을 다잡을 수밖에 없었다.

“여러분, 저는 한 가지 일을 보고하려고 왔습니다.”

“신분 도용 사건은 이미 조사 완료했습니다.”

“제가 오늘 여기에 온 것은, 바로 여러분에게 한 마디 말하고 싶어서입니다. 무슨 일이든 언젠가는 알려지게 되는 법입니다. 남이 모르게 하려면, 아예 일을 저지르지 마세요.”

“자, 바로 이 두 가지입니다.”

“저는 갑니다!”

진루안은 이 두가지 일을 말한 후 몸을 돌려 가버렸는데, 그들과 말다툼하며 낭비할 것도 없었다.

그러나 진루안은 가고 싶었지만, 그렇게 쉽게 대처할 수 없었다. 방금 진루안의 몇 마디는 말할 것도 없이 곳곳에서 그들을 경고하고 조롱했다.

진루안이 방금 한 몇 마디 말이 그들 대다수의 사람들을 화나게 했다고 말할 수 있는데, 단지 손하림만이 아니다.

“진루안, 거기 서!”

황흥권은 큰 소리로 진루안을 막았다.

지금 진루안이 한 이 몇 마디 말은 그를 매우 불만스럽게 했다. 특히 그를 의심하는 것 같았다.

“일이 있습니까?”

진루안은 눈썹을 치켜세우고 황흥권을 보고 물었다.

진루안은 이 황흥권을 보고 마음속으로 냉소를 금치 못했다.

그는 이 황흥권과 아무런 관계도 없고 알지도 못하며, 심지어 이전에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

황흥권은 진루안의 얼굴에 있는 냉소를 바라보면서도, 단지 그에 대한 수모라고 생각하고 참지 못하고 큰 소리로 소리쳤다.

“진루안, 네가 방금 한 말이 무슨 뜻이야? 오늘 네가 말을 똑똑히 하지 않으면, 너는 이곳을 떠날 생각을 하지 마라!”

“방금 손하림을 욕해도 그만이야. 너는 모두를 도발하려고 하는 거야?”

황흥권은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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