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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7화

4시간이 지난 뒤.

4시간 뒤 저녁 무렵에, 진루안이 탄 비행기가 공항에 착륙했다.

공항을 나온 진루안은, 이번에 그는 칼자국 아저씨가 차를 몰고 자신을 마중하게 하지 않고, 택시를 타고 뚱보 아저씨 식구들이 일시적으로 거주하는 아파트로 갔다.

“기사님, 대학에서 학생이 대체되는 일을 들으셨습니까?”

조수석에 앉은 진루안은 웃으며 기사에게 물었다.

“하, 그런 일은 많아요, 손님, 한 번 알아보세요, 매년 있어요.”

“올해에도 있으면, 별로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이지요.”

이 이야기를 꺼내자, 기사는 마치 잡히지 않는 수다쟁이처럼 분노의 함성을 쏟아냈고, 진루안도 옆에서 진지하게 경청했을 뿐이다.

진루안은 가장 많이 들은 것은 운전기사의 분노였다. 불공평하다고 생각하지만, 어쩔 수 없다는 상실감이었다.

“다 왔어요, 바로 여기예요!”

브레이크를 밟은 기사는 택시를 길가에 세우고, 호화로운 아파트를 가리키며 진루안을 향해 말했다.

택시 요금을 낸 진루안은 택시에서 내려서 아파트 안으로 걸어갔다.

이때 날이 이미 완전히 어두워졌고, 진루안은 아파트의 문 앞에 와서 문을 두드렸다.

“누구세요?”

집 안에서 경계심을 띠고 있는 뚱보 아저씨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저 진루안이예요, 뚱보 아저씨.”

진루안이 대답하자마자 문쪽으로 오는 다급한 발걸음이 느껴졌다. 문을 열자 수염을 깎지 않은 채 너무 많이 변한 뚱보 아저씨의 얼굴이 드러났다.

오영기는 진루안이 정말 온 것을 보고, 흥분해서 진루안의 손을 잡고 말했다.

“루안아, 네가 왔구나, 빨리 들어와.”

오영기는 진루안을 끌고 집 안으로 들어오게 했다. 아파트의 인테리어는 아주 세련되고 아름다웠다. 비록 사치스러운 정도는 못하지만 일반인들이 거주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이것들은 모두 왕교문이 돈을 내서 세를 낸 아파트이다. 오정기 가족은 처음에는 분명히 거절했다. 소위 이유 없이 받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왕교문의 말솜씨가 얼마나 대단한지, 몇 마디 말에 오정기를 동의하게 만들었다.

“루안아, 빨리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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