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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25화

진루안은 주먹을 꽉 쥐었다. 지금 그는 한 주먹으로 맹호 한 마리를 때려 죽일 수 있고, 한 주먹으로 수천 근의 큰 돌을 직접 깨뜨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 돌이 아무리 단단해도 자신이 깨뜨리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느꼈다.

심지어 지금 진루안은 다른 사람과 겨루어 자신의 실력이 얼마나 강한지 보고 싶었다.

‘동강시 전체의 고대무술 수련자 자체가 적기 때문에, 이곳에는 나와 맞붙을 사람이 없어, 어쩔 수 없지.’

처음에 한준서가 데려온 그 이동근 외에는 고대무술 수련자가 거의 없다. 심지어 그 이동근도 고대무술 수련자라고는 할 수 없었다.

진루안은 새로운 경지에 적응한 후에도 여전히 오향아의 일을 잊지 않았다.

자신이 경지를 돌파했고 부상도 완전히 좋아졌으니, 이 일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었다.

부상을 당한 요 며칠 동안, 진루안은 서경아의 말을 성실하게 들을 수밖에 없었고, 별장에 남은 채 나갈 수 없었다.

게다가 앞서 스승인 백무소는 뚱보 아저씨 일가에 위험이 없다고 언급하고, 오향아의 등교가 지체될 것이라고만 언급했는데, 그는 이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백무소가 그 자신이 이 일을 해결하라고 했기 때문에, 지금 진루안은 반드시 이 일을 해결해야 했다.

‘더 말할 것도 없이 이 일에는, 왕씨 가문의 장남인 왕교문이 연루되어 있어.’

‘일단 잘 해결되지 않으면 번거롭겠어.’

진루안은 핸드폰을 꺼내 뚱보 아저씨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했다.

‘며칠 전 내가 주한영에게 오향아의 일을 조사하라고 했는데, 결과를 기다리기도 전에 닌자에게 암살당했어.’

지금 진루안도 주한영에게 물어볼 필요 없이, 바로 뚱보 아저씨에게 물어보는 것이 더 편리했다.

[여보세요, 누구세요.]

전화가 마침내 연결되었다. 전화기에서 허스키하고 심지어 아주 피곤한 듯한 어조의 뚱보 아저씨 목소리가 들려오자, 진루안은 자기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다.

“뚱보 아저씨, 저 진루안이예요.”

진루안은 단도직입적으로 그에게 물었다.

“뚱보 아저씨, 오향아에게 무슨 일이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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