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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7화

지금 이도운이 그녀에게 전화를 하자, 그녀는 지금 이도운이 무슨 일인지 좀 의아했다.

[이 감독님, 왜요? 무슨 일이 있어요?]

장예란의 말투는 약간 밋밋하고, 심지어 냉담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가까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것처럼 차가운 말투였다.

장예란의 이런 말투를 들은 이도운은, 좀 심상치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장예란의 이런 말투는 정말 바라던 것이 아니었다.

그는 지금도 이것저것 돌볼 겨를이 없어서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예란 누님이 좀 호소해 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지금…….”

[호소를 해요?]

이도운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장예란은 의아하게 묻더니 곧 미소를 지었다.

[당신이 무슨 일을 잘못했어요? 게다가 제 호소가 필요하다니요?]

“저, 제가 진루안한테 미움을 샀어요. 제가 이걸 염두에 둔 건 아닌데요. 당신 할아버지가 진루안과 사이가 좋으시니까, 말씀을 좀 해 주실 수 있을까 해서요.”

이도운은 지금 자신의 체면은 고사하고 얌전하게 말할 수밖에 없었다.

그가 먼저 보복한 것을 포함해서 모든 일을 전부 말했다. 그리고 진루안의 두 가지 조치가 발휘되면 드래곤 엔터테인먼트는 무너질 거라고 말했다.

장예란은 진루안의 조치가 드래곤 엔터테인먼트를 곧 망하게 할 것이라는 말을 듣고, 놀라움과 충격을 금치 못했다. 그녀는 연예계 안에 있었기에 드래곤 엔터테인먼트의 실력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큰 회사다.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스타와 감독, 작가들은 무수히 많았다.

‘게다가 드래곤 엔터테인먼트는 자신의 세트장을 가지고 있어서 실력이 아주 탄탄한 회사라고 할 수 있어. 이런 회사가 진루안에 의해 바로 무너진다고?’

‘진루안은 도대체 어떻게 이렇게 한 거야? 이건 아무래도 너무 무섭잖아?’

장예란은 정말 믿을 수도 상상도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진루안이 이렇게 모질게 한 이상, 이미 그의 마음은 확고했다. 그것은 절대 드래곤 엔터테인먼트를 가만둘 수 없다는 것이다. 이도운은 하는 김에 징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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