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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6화

벤틀리가 길가에 주차하자, 마야와 진도구가 차에서 내리기 전에, 진루안이 이미 차의 문을 열고 뒷자리에 앉았다.

“루안 도련님, 돌아오셨군요.”

마 영감은 다소 흥분해서 진루안을 보고 말한 다음 계속 차를 몰고 마영관으로 돌아갔다.

진도구는 조수석에서 몸을 돌려 진루안을 바라보았다. 눈빛은 당연히 복잡하기 짝이 없었다. 그는 소주라고 부르고 싶었지만 또 참을 수밖에 없었다.

“루안 도련님.”

“하도헌은 당신들과 함께 있지 않나요?”

진루안은 의아해서 두 사람에게 물었다.

‘서경아는 하도헌과 함께 동강시로 돌아오지 않았나? 내가 하도헌을 마영관에서 잠시 머무르게 하고, 내가 돌아오면 조치하려고 했는데.’

“도련님, 하 장군은 갔어요!”

“하 장군께서 도련님께 전해달라고 했어요. 그는 계속 예전의 지역에 가서 요 몇 년 동안 돌아오지 않을 겁니다. 도련님이 마음만 먹으면, 예전의 지역에 가서 그를 볼 수 있을 거라고요.”

마영삼은 하도헌이 전하는 말을 한 글자도 빠짐없이 진루안에게 전했다.

그리고 그는 총명해서 아무 것도 묻지 않았고, 그 예전의 지역이 어디인지 묻지도 않았다. 그는 무엇을 물어야 할 지, 무엇을 묻지 말아야 할 지 알고 있었다.

하도헌 그 사람은 만나자마자 범상치 않다는 것을 알았다. 마영삼은 하도헌이 동강시에서 며칠 지낸 후, 이 하도헌에 대해서도 완전히 탄복했다. 비록 당초에 진루안이 그에게 가져다준 충격만큼 크지는 않았지만, 그는 존경심이 들면서 하 장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마영삼은 그 예전의 지역이 어디인지 몰랐지만, 진루안은 잘 알고 있었고 탄식할 수밖에 없었다. 하도헌은 몸이 회복된 후에 여전히 변경으로 돌아가 지키려는 것이다. 아마도 여동생이 죽고 난 뒤의 하도헌은 변경이 가장 적합했을 것이다.

진루안은 정말 국경에 가서 그를 한 번 보고 싶었다. 다만 그동안은 갈 수 없을 것 같아서, 따로 시간을 내서 보러 갈 수밖에 없었다.

“마영관에 가지 말고 그냥 집으로 데려다 주세요.”

진루안은 마영삼에게 한마디 한 뒤 눈을 감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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