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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0화

진루안과 양서빈은 알게 된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다. 게다가 한준서를 알게 된 시간보다 며칠 늦어서, 그 부동산 경매에서 알게 되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성격은 잘 맞아서 의기투합했다. 게다가 양서빈의 인품도 믿을 수 있었고, 한준서보다는 몇 백 배 더 좋았다.

지금까지 진루안이 이미 양원 그룹에 8천억을 출자하였으니, 두 사람은 협력파트너라고 추측해 볼 수 있다.

양태식 어르신에 대해서, 진루안은 아무 결함도 없다고 생각했다.

“루안 도련님, 정말 차를 사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외출하기도 불편합니다.”

양서빈은 진루안을 쳐다보며 말했다. 진루안의 실력으로 차 한 대를 사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느꼈다.

진루안은 고개를 끄덕였고, 공감하는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나도 차를 살 생각이야. 있다가 너하고 함께 동강시의 4S점을 구경하러 가자.”

“양서빈이 기꺼이 진루안 도련님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하하.”

양서빈은 입을 헤벌리고 웃으며 영광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진루안은 양서빈이라는 사람을 발견하고 익숙해진 후에도 아주 재미있었다. 그리고 그 왕씨 가문의 큰 도련님 왕교문은 비록 적지 않은 여자를 놀리는 바람둥이였지만, 인명과 관련된 소송도 없어서 이용할 만한 친구였다.

동강시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도시인데, 진루안은 지금까지 이런 상류층의 유명 인사들을 다 알지 못했고 건성의 상류층 유명인사들에 대해서는 더욱 일절 몰랐다.

마영관에 곧 도착하자, 양서빈은 부가티 베이론을 앞의 주차장에 세운 뒤 차문을 두드렸다. 좌우의 두 차문이 날개처럼 펼쳐졌고, 진루안은 차량 밖으로 나갔다.

마영관의 입구에는 마 영감의 수하 몇명이 서 있었다. 진루안과 양서빈이 나타나는 것을 보자, 우두머리인 검은 셔츠를 입은 젊은 양아치가 재빨리 달려와서, 만면에 알랑거리는 미소를 짓고 말했다.

“진루안 도련님, 양서빈 도련님, 두 분은 어떻게 오셨습니까?”

“황지우 이 자식은 어디 갔어?”

진루안은 한 바퀴 둘러보았지만 황지우의 모습을 발견하지 못하자 바로 물어보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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