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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5 화

전쟁을 하려면 우선 등록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바로 무대에 오르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진루안!”

“원진구!”

두 사람은 등록 카운터 앞에 서서 냉담하게 각자의 이름을 말했다. 등록을 담당하는 사람은 40대의 중년 남자였다. 남자는 눈앞의 두 사람을 보고 왜 가슴이 떨리는지 모르지만, 이 두 사람이 다른 파이터들과 다르다고 느꼈다.

그리고 이 두 이름은 다 귀에 익은 것 같은데, 누군지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두 사람의 이름을 쓴 뒤에 다시 물었다.

“만약 한쪽이 죽으면, 시신을 수습하러 오라고 통지할 수 있게 연락처와 가족의 연락처를 적어.”

등록을 맡은 중년 남자는 직설적으로 말하지만, 지하 복싱클럽은 원래 이렇다.

진루안은 고개를 젓고 웃으면서 말했다.

“필요 없어요, 그냥 이렇게 합시다.”

“나도 필요 없어요.”

원진구는 차갑게 웃으며 다시 눈을 가늘게 뜨고 진루안을 바라보았다. 그는 곧 냉담하게 웃으면서 몸을 돌려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진루안은 원진구를 상대하지 않았다. 그의 연속적인 도발에 대해, 진루안은 그가 자신에게 건방지게 굴 자격과 이유가 없다고 실력으로 알려줄 것이다.

등록을 맡은 중년 남자는 고개를 저으면서, 두 사람 모두 미친 것 같다고 느꼈다.

‘결국 시체를 수습하는 사람도 남기지 않다니, 정말 오만방자하지.’

이때 뒤쪽의 귀빈실 문에서 정장 차림의 젊은 남자가 나왔다. 남자는 아주 멋쟁이 스타일로 치장했는데, 손에 찬 손목시계만 해도 수억 원의 가치가 있었다.

“별일 없지?”

이호비는 나이 든 남자를 보고 조용히 물었다.

남자는 사장이 오는 것을 보고 얼른 대답했다.

“도련님, 당분간 괜찮습니다. 그런데 방금 두 사람이 대전하기로 했지만, 연락처를 남기지 않았습니다.”

“어? 어떤 사람이야?”

이호비는 의아하게 남자를 바라보면서 호기심이 생겨서 물었다.

중년 남자는 얼른 생사대전 계약서를 이씨 가문의 큰 도련님 이호비에게 건네주었다.

이호비는 계약서를 들고 보다가 두 눈을 크게 떴다. 이 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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