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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0화

진루안은 세 번 뺨을 맞았지만, 칼자국 아저씨와 하도헌은 모두 옆에서 침묵하며 지켜볼 뿐,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들도 이 일에 어떻게 개입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어떻게 말해도, 진루안은 차은서에 대해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다만 한 여자로 인해서, 진루안이 해야 할 일이 바뀌어서는 안 될 때도 있다.

“들어가자.”

진루안은 차은서가 차에 올라 사라지는 것을 바라보다가, 두 사람에게 말하고서 봉헌각으로 향했다.

진루안 일행은 곧 2번 방의 문을 열고 바로 들어갔다.

2번 방에서, 강세종은 소파에 앉아 얼굴에 초조하고 불안한 기색이었고, 서경아와 강유연은 더 초조해서, 선 채로 수시로 벽의 황금시계를 바라보았다.

갑자기 방문이 열리자, 세 사람은 모두 고개를 들어 바라보았다. 진루안이 칼자국 아저씨와 하도헌을 데리고 들어오는 것을 보고, 모두 갑자기 크게 기쁜 표정이었다.

특히 서경아는 더욱 빨리 달려가 진루안의 품속으로 뛰어들었다. 진루안에 대한 감정은 지금은 어떤 말도 필요 없었고, 다만 이렇게 꽉 껴안았을 뿐이다.

“괜찮아요, 다 해결했어요.”

진루안은 담담하게 웃으면서 서경아의 등을 토닥였다, 그는 그녀의 손을 잡고 강세종의 앞으로 걸어갔다.

이때 강세종은 얼른 일어서서 진루안을 자세히 살펴보았는데, 아무런 부상도 발견하지 못하자 비로소 한숨을 돌렸다.

“괜찮으면 됐어, 진 조카, 어서 자리에 앉아.”

강세종은 얼굴에 웃음을 머금고, 주동적으로 손을 내밀어 진루안에게 자리에 앉으라고 표시했다.

진루안은 고개를 끄덕이고 서경아를 따라 주빈 자리에 앉았고, 하도헌과 칼자국 아저씨는 구석에 아무렇게나 앉았다.

강세종은 주인 자리에 앉았고, 강유연은 강세종의 오른편에 앉았다.

“유연아, 내가 이호연이 와서 너희 강씨 가문에 사과하도록 했어. 곧 올 거야.”

진루안은 강유연을 향해 웃으며 말했다. 강유연은 이 말을 들은 후, 과분한 우대에 놀라는 기색이 드러났다. 그녀는 진루안이 정말로 이호연이 강씨 가문에게 사과하도록 시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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