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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4화

“사부님, 사제가 한 것이 정말 틀리지 않았습니까?”

서경아가 진루안을 부축하여 떠난 뒤에, 이상건은 안채에 들어가 사부인 백 군신을 보면서 마음속의 말을 참지 못하고 물어보았다.

그는 후배가 한 이런 일들은 정말 너무 위험해서, 정말 무슨 일이 생기면 후회할 기회도 없다고 느꼈다.

‘계속 사제의 이런 방법을 내버려 둔다면, 진루안은 아주 위험한 지경에 직면하게 될 거야. 그때가 되면 또 어떻게 해야 하지? 만약에 언젠가 사부님조차도 진루안을 지키지 못하게 되면, 진루안은 또 어디로 가야 하지?’

이상건은 자기가 반드시 사부에게 한 번 잘 얘기해봐야겠다고 느꼈다.

‘비록 사부가 이 어린 사제를 가장 좋아한다는 것은 알지만, 좋아한다고 해서 교만해서는 안 되는 거야.’

‘이것은 진루안을 구덩이로 처넣을 것이고, 진루안은 그가 도대체 어디에서 잘못했는지 깨닫지도 못하게 될 거야.’

백 군신은 의자에 앉아 둘째 제자가 말하는 문제점을 들으면서, 얼굴에 웃음기를 띠고 이상건을 향해 말했다.

“나는 너의 마음을 알고 있다. 그러나 진루안이 한 일은, 누구도 감히 하지 못하는 일이야.”

“너와 진루안 사이의 차이가 있어. 너는 물결을 따라 이 시대와 이 시대의 규칙에 적응했지만, 진루안은 시류에 따라 점차 발전하는 것이 아니야.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너의 후배가 바보라는 것은 아니야.”

“걔가 이번에 이렇게 한 것도, 변방의 병사들에게 설명하고 모든 군부에 설명하기 위해서야. 그렇지 않으면, 문신들에게 억압된 이 말투는 발산할 수가 없어.”

“그리고 이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너의 후배인 진루안 뿐이야. 나 자신을 포함한 나머지 군부의 어떤 장군도 감히 이렇게 소란을 피우지 못해. 오직 걔만이 감히 할 수 있지. 그는 젊기 때문에, 국왕은 그에 대해서 폭넓게 용인할 거야.”

“임국왕이 그를 꺼리지 않도록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뭔지, 너는 아니?”

백 군신은 빙그레 웃으면서 이상건에게 물었다. 이상건은 망연자실하게 고개를 저었다. 그는 무슨 원인인지 알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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