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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0화

건성의 정사당 빌딩은, 빌딩 전체가 기품이 당당하다고 말할 수 있다. 게다가 흰색의 빌딩은 유난히 깨끗해 보인다. 정사당의 정원에는 길 양쪽에 작은 백양나무가 줄지어 심어져 있고, 중간에는 페인트칠을 한 도로가 있는데, 너비가 무려 20미터나 되었다.

BMW와 아우디 전용차 한 대가 건물 아래 주차장에 정차했는데, 이 차들은 모두 대신들의 차량이다.

진루안은 링컨 리무진을 타고 정사당에 도착했다.

전광림은 진루안이 정사당에 오려고 하는 것을 보고, 자연히 진루안에게 좋은 차를 배치할 수밖에 없었다.

차에서 내린 진루안은 진도구를 데리고, 곧장 정사당 건물 안으로 향했다.

진루안이 떠나자, 전광림은 이미 진해강에게 전화를 걸어서, 아주 엄숙한 어조로 자신의 큰아들에게 반드시 도련님을 만족시켜야 한다고 경고했다.

진해는 자신의 아버지의 경고를 듣고, 연이어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설사 전광림이 이런 말을 하지 않더라도, 그는 감히 진루안에게 미움을 사지 못했다.

어젯밤의 일은 원래 그들이 도리에 어긋났기 때문에, 진루안은 자연히 그들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진루안은 자신이 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또한 그 자신이 공적인 일로 사적인 보복을 하는 것도 아니다. 진루안은 이런 부잣집 도련님들을 참을 수 없다. 인명과 관련된 사건이 있는데도, 구속을 받지 않고 무절제하게 행동했고, 여전히 시민들의 세금을 탕진하고 있다.

‘이 부잣집 도련님들 중에는 좋은 사람도 있지만, 어떤 자들은 정말 질이 나빠서 이를 갈게 만들어.’

‘아래에 있는 보통 사람들은, 그에 대해 감히 노여워하며 말할 수가 없어.’

‘그렇다면 누가 그들을 대신해서 나서겠는가? 이쪽은 감히 미움을 사지 못하고, 저쪽은 미움을 사면 안 되니, 낡은 틀에 매달리면서 소위 규칙이라고 하지.’

‘진루안은 하필 사악한 것을 믿지 않아, 무슨 규칙이 있어, 내 총을 이길 수 있어?’

‘그들을 처벌하면 어때? 그들을 죽이면 또 어때?’

‘누가 감히 나에게 복수를 하겠어? 언제든지 환영이야.’

진루안이 진도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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