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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4화

남자는 진루안의 질문을 듣고 얼른 대답했다.

“마 영감님은 2층 다실에 있습니다. 제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남자는 말을 하면서, 진루안을 데리고 마영관으로 들어가 바로 2층으로 향했다.

마영관으로 복구한 후에도 이 안의 장식은 여전히 변한 적이 없으며, 여전히 이전의 그 모습 그대로였다.

진루안은 진도구를 데리고 2층의 다실 입구로 와서 남자에게 말했다.

“너는 먼저 가서 일봐. 내가 들어갈게.”

“예, 도련님.”

남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몸을 돌려 갔다.

그는 필경 황지우가 아니어서, 진루안과 그는 그다지 깊은 교분도 없었고 얼굴만 아는 사이였다.

그러나 진루안의 위명은 마영삼의 수하들 중에서 이미 모르는 사람이 없었다. 매번 마영삼이 새로운 수하를 모집할 때마다, 미리 그들에게 진루안을 건드려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또 진루안의 사진을 그들에게 똑똑히 보여주었다.

그래서 마야의 수하 중에서, 진루안을 모르는 경우는 절대로 없을 것이다.

진루안은 다실의 방문을 열고 곧장 들어갔다.

문은 여전히 큰 철문이다. 마영삼이 후에 두꺼운 철문으로 바꾼 것은, 바로 진루안이 어느 날 화를 내고 또 문을 깨뜨리는 것을 방지하려는 것이다.

철문으로 바꾼 것도 좀 악취미인데, 진루안이 철문을 깨뜨릴 수 있는지 한번 보고 싶은 것이다. 그러나 마영삼은 진루안이 정말 전력을 다한다면, 철문을 깨뜨리는 데 아무런 문제도 없을 것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다만 진루안은 여기서 소란을 피우려 하지 않았다. 게다가 마영삼은 자신의 수하가 되었는데, 자신이 또 하필 여기서 소란을 피울 필요가 있겠는가?

“도련님? 언제 돌아오셨어요?”

마영삼은 차를 우려내고 있었는데, 방문이 열린 것을 본 그가 막 화를 내려고 했지만, 진루안의 얼굴을 보자 갑자기 흥분해서 일어섰다.

지난번에 진루안이 그를 구하고 신우룡을 죽인 뒤부터, 그는 동강시의 지하세력을 철저하게 통일하였다.

현재의 동강시의 지하세력은 모두 마영삼 그의 세력권이지만, 그는 감히 조금도 오만하거나 오만불손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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