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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9화

그녀는 마음이 급해서, 신분을 드러낼 수밖에 없었다.

“뜻밖에 서경아라니? 설마 사업상의 원한인가?”

“너무 자극적이야,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우리가 전화를 할게요, 서 대표님.”

갑자기 주위의 사람들은 의논하면서, 얼른 경찰에 신고하고 구급차를 불렀다.

서경아라는 그 말이 없어도, 선량한 사람들이 적지 않게 전화를 해 주었다.

그러나 서경아의 신분 노출로, 무수한 사람들이 119로 전화를 걸게 되었다.

불과 1분 만에 119에는 무려 백여 명이나 전화를 걸어서, 한 사거리로 구급차를 보내서 사람을 구해 달라고 신고했다.

119에서는 자연히 감히 홀대하지 못하였다. 특히 상대방이 서화 그룹의 서경아라는 말을 듣고, 더욱 속도를 냈다.

10분도 안 되어, 흰색의 119 구급차가 사이렌 소리를 울리며 교차로에 정차했다.

구급차 안에서 여자 간호사 2 명과 남자 의사 2 명이 뛰어내렸다.

“서 대표님, 그를 건드리지 마세요!”

의사는 서경아가 진루안을 들어올리려는 것을 보고, 갑자기 큰 소리로 외쳤다.

서경아는 깜짝 놀라서 의사를 바라보았다.

남자 의사가 달려와, 쪼그리고 앉아서 진루안의 부상을 검사한 결과, 팔의 골절 외에 다른 외상은 없었다.

그러나 내상이 심할까 염려되어, 서경아에게 말했다.

“서 대표님, 지금 충격을 받은 부상자는 내장의 출혈이 생기지 않도록, 절대로 마음대로 움직이지 마세요.”

여기, 빨리 이 선생님의 부상 상태를 검사해 보세요.

“서 대표님, 당신도 한번 검사해 보겠습니다.”

남자 의사는 책임감 있게 서경아에게 요구했고, 서경아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여전히 진루안을 간절하게 바라보았다.

5분 뒤에 검사를 마친 후, 진루안은 내상이 없었고, 서경아는 놀란 것 외에는 아무 일도 없었다. 의사는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고, 얼른 간호사에게 진루안을 조심스럽게 구급차 안으로 옮기라고 했다.

서경아도 구급차에 올라서 곧장 시립병원으로 달려갔다.

서경아가 납치되었는데 진루안이 사람을 구하고 길옆에 떨어져 혼절하였다는 이 두가지 일은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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