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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화

“점촌, 이 이름은 아직도 익숙하지?”

한동수는 장난치는듯한 어투로 음미하듯이 물었다.

진루안은 즉시 주먹을 꽉 쥐고 핏줄이 불끈 솟았다.

점촌, 그곳은 6년 전 할아버지의 뼈를 묻은 곳이다.

애초에 그는 반년 동안 넝마를 주운 돈을 써서, 점촌 마을의 책임자에게 뇌물을 주고서 비로소, 자신의 할아버지가 거기에 묻혀 있는 것에 동의하게 했다.

지금 이 한동수가 뜻밖에도 점촌을 언급하자, 진루안은 이미 그가 말한 보복이 어떤 보복인지 기본적으로 알 수 있었다.

“나는 네가 어떻게 점촌을 찾아냈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네가 감히 우리 할아버지의 시체에 손을 댄다면, 나는 너를 죽일 것을 맹세한다!”

진루안은 냉정해졌지만, 살기는 온몸을 휩쓸었다.

한동수는 그 말을 들었지만, 조금도 개의치 않았다.

“허허, 죽어도 묻힐 곳이 없으면 또 어때? 우리 한씨 가문은 모두 너에게 멸망했으니 상관없어.”

“나는 너에게 복수할 뿐이야, 하하.”

“네가 나를 찾아와도 되지만, 나는 너의 할아버지 관을 나무에 묶을 거야. 네가 너무 늦게 오지 않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으면, 관이 부서지고 시체도 부서질 거야. 하하하!”

“진루안, 이것이 바로 결말이다. 우리 한가를 멸망시킨 결말이야. 하하하!!”

한동수는 과격함과 집착, 심지어 광기로 가득 찬 웃음을 터뜨렸다.

진루안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그는 이미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고, 단지 진루안에게 복수하기 위해서이다.

“네가…… 감히!!”

진루안은 분노해서 포효하며, 두 눈동자가 완전히 붉어졌다.

그러나 전화기에서는 ‘뚜뚜’ 소리가 들리면서, 한동수는 전화를 끊었다.

진루안은 마음이 혼란스러워, 서경아를 돌볼 생각도 하지 못하고, 몸을 돌려 밖으로 달려갔다.

‘웅웅’거리는 엔진 소리가 울리면서, 마세라티는 쏜살같이 달려갔다.

서경아는 별장을 뛰쳐나왔지만, 이미 진루안과 마세라티의 그림자를 볼 수 없어, 마음속으로 매우 초조해했다.

한동수의 집요한 말을 그녀는 기본적으로 모두 똑똑히 들었다.

그녀는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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