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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5화

“진 선생님...”

놀라서 온몸을 떨던 이천의는 두려워하며 진루안을 바라보았다.

‘왜 진 선생님이 지금 갑자기 화를 냈는지 모르겠어.’

진루안은 대형버스 옆에 서 있는 7, 80세 노인 40여 명을 바라보았다. 그들은 모두 붉은색 페인트로 억울하다고 크게 쓴 흰색 플래카드를 들고 있었다. 그리고 반대로 지금 이곳에서 알랑거리며 자신에게 아부하는 이 민생국의 민생대신을 쳐다보았다.

단지 이런 첫인상만으로도 이 민생대신이 극히 실패한 인간이라고 생각했기에, 자연히 가슴속의 분노를 억제할 수가 없었다.

‘국민들은 이미 이 지경이 되었지만, 이 민생대신은 결국 조금도 관심을 가질 뜻이 없이 사태가 계속 발전하도록 내버려두고 있어. 우선 이 사람의 생각은 정상이 아니야.’

“내게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말해봐?”

앞의 이 장면을 가리킨 진루안이 예리한 눈빛으로 이천의를 주시하면서 물었다.

이 질문을 받은 이천의는 머리가 띵했다. 자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게 바로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진루안이 과연 이 일에 관심을 가지자, 초조하고 답답해졌다. 물론 가장 많은 것은 분노였다.

이천의는 지금 이 늙다리들을 모두 죽여서 조용하게 만들지 못하는 것이 한스러웠다.

‘지금 진루안이 물어본 이상 대답하지 않을 수 없어. 대답하지 않았다가 진 선생님이 탓하기 시작하면 감당할 수 없어.’

“진 선생님, 이 일은 결코 간단하지 않습니다. 저와 함께 건물로 들어가시지요. 제가 상황을 모두 알려 드리겠습니다.”

이천의는 진루안을 향해 말했다. 얼굴에는 아첨하는 미소가 가득했다.

잔뜩 미간을 찌푸리고 있던 진루안은 이의의 말을 듣자, 표정이 더욱 일그러졌다.

“필요 없어, 할 말이 있으면 여기서 말해.”

“마침 이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모두 여기에 있으니, 무슨 일이 있는지 마주해 봐. 나는 당연히 누가 옳고 그른지 알 수 있어.”

“그리고 민생대신인 네가 양심에 꺼리는 일을 하지 않았다면, 대치한들 뭐가 두렵겠어?”

진루안은 당연히 이천의의 말대로 청사에 가서 상세히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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