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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9화

진루안은 눈빛이 갑자기 굳어지면서 고성용의 얼굴을 다시 쳐다보았다. 그리고 표정에는 뭔가 깨달은 기색이 드러났다.

“너도 참가해?”

진루안이 유일하게 생각할 수 있는 가능성은 바로 이것이다. 만약 고성용이 참가하지 않는다면 세계전신대회는 고성용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 전신대회에 참가해야만 고성용과 관계가 있다.

미소를 드러내면서 고성용은 진루안을 향해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맞아, 나도 참가 신청을 했어.”

“진루안, 나는 너를 겨냥한 게 아니야. 너와 전신 타이틀을 놓고 쟁탈하려는 것도 아니야. 내가 외국에 있어서 정보는 더 빨라. 이번에 서방 각국은 너를 포위하고 사냥할 거야!”

“세계전신대회가 올해는 사상 유례없는 한 해가 될 거야. 또한 가장 무서운 한 해가 될 거야. 이번 대회는 전 세계 최고의 병왕들이 모였기 때문이지!”

“M국의 라이트, 차미, 그리고 스톨스, 이 세 사람은 모두 M국 FUI의 최고 요원 출신이야. 심지어 모두 올드 마이어스의 직계 제자로, 현재 군에서 육군 특수대대의 부대장을 맡고 있어.”

“그리고 리테온도 있어. 이 M국의 예전 전신은 이번에 모든 에너지를 분출해서 반드시 챔피언의 자리를 노릴 거야.”

“그리고 F국의 스캇과 브레드, 역시 F국의 가장 우수한 병왕으로 F국 특수대대의 부대장 직책을 맡고 있어.”

“그리고 동방의 R국의 야마모토 노리, 하타다 에이는 모두 최고의 브레인으로 R국의 안전방위 업무를 맡고 있지.”

“다른 서방 국가와 중앙아시아의 병왕들까지 합치면, 이번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걸출한 인물들이야.”

“지난 대회의 병왕은 그래도 시도해 볼 수 있지만, 지금 이번 대회의 병왕은 나와는 상관없는 사람일 뿐이야.”

이렇게 말한 고성용의 안색은 더욱 굳어졌다. 회의실 주변을 힐끗 본 뒤 계속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우리가 적수라는 건 거짓이 아니야. 그러나 용국의 영욕 문제에 있어서는 나 고성용은 진루안 너에 조금도 뒤지지 않아.”

“이번에 내가 참가 신청을 한 것은 용국의 영예를 위해서지만, 네 어깨의 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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