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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03화

자신이 자리에 하루만 있더라도 이런 일이 일어나도록 절대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너희들이 찍고 녹화한 사진과 동영상을 모두 내게 보내!”

“상대방의 배경이 간단하지 않아. 그들이 증거를 인멸하는 걸 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마음을 굳게 먹어야 해!”

성태양은 방금 사진을 찍은 대원들에게 한마디 분부했다. 그 말을 들은 대원들은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재빨리 성태양에게 넘겨주었다.

성태양은 이 교통사고의 사진을 자세히 보았다. 여기에는 참사한 경호원의 시체와 조기가 차안에서 대원들을 모욕하면서 욕설을 퍼붓는 동영상이 포함되었다. 이 동영상이 일단 누설되면 태자 나리 조기도 적어도 자리를 내놔야 할 것이다.

이런 상황에 직면한 성태양은 감히 독단적으로 처리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작은 지방의 시 교통대장인 자신에게 이 일을 처리할 자격이 있을 수 없었다.

원래 이런 일은 정사당의 선임대신이나 2대신에게 보고해야 하지만 위일천과 황홍비가 모두 정직된 상태라 지금의 동강시는 거의 우두머리가 없는 상황이다.

물론 우두머리가 없더라도 누구도 감히 혼란을 일으키지 못하고, 감히 이 기회를 타서 작은 조치도 취하지 못한다. 필경 이 동강시는 진루안의 본거지인데 죽고 싶지 않으면 누가 감히 난동을 부리겠는가?

“너희들은 치안국에 가서 조사를 지켜봐!”

“나는 진 선생님을 찾아가 이것들을 직접 진 선생님에게 건네주고, 착오가 생기지 않도록 하겠어.”

성태양은 교통경찰들에게 나지막한 소리로 분부한 후, 옆의 오토바이를 타고 이곳을 떠났다.

성태양은 오토바이를 타는 속도는 그리 빠르지 않았다. 교통을 관할하는 자신이 법을 알면서도 어길 수는 없었다.

하지만 손에 쥐고 있는 자료는 아주 중요했다. 어떤 의외의 일이 생기면 큰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결국 법을 어긴 상대방은 일반 국민이 아닌 태자 조기인 것이다.

‘보통 사람이라면 정상적인 사법절차에 따라 처벌했을 텐데, 그 사람이 당조 태자로 바뀌니 허...’

성태양은 용국의 지금 상황과 수준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감히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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