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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3화

“너희들은 얘기를 나눠, 우리 둘은 나가서 얘기를 좀 할 거야!”

백무소가 일어서서 옆에 앉아 있던 진봉교에게 눈짓으로 물었다.

진봉교도 일어섰고, 다실을 나온 두 노인은 계속 지난 일들을 이야기하러 갔다.

다실 안에는 진루안과 몇 사람만 남았다.

황지우가 슬쩍 조경을 한 번 보았는데, 조경은 아주 복잡한 눈빛으로 조기를 쳐다보았다.

‘이 사람이 내 형이야? 지금 왕조의 태자 나리인 조기야?’

이것은 자신이 처음으로 조기를 본 것이다. 또한 자신과 같은 피가 흐르는 형제를 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이 형제는 서로 알아볼 수도 없었다.

‘일단 내 신원이 알려지면 조씨 황실이나 국왕 조의에게는 일종의 명예상의 스캔들이 되기 때문에 이런 스캔들은 대중에게 알릴 수 없어.’

조경은 이 점을 알고 있기 때문에 조기 앞에서라도 자신은 아무렇지 않은 척해야 했다.

황지우가 자신에게 표시하는 걸 자연스럽게 보고는 황지우를 따라 다실을 나섰다.

위일천과 황홍비는 줄곧 구석에 서 있었다. 태자 조기를 직접 보고 나서는 그들은 놀라 어리둥절해졌다. 필경 용국 태자를 본 적이 없기 때문이었다.

‘저 사람은 미래의 국왕이잖아.’

두 사람은 지금 잘못 진루안과 황태자의 관계가 아주 좋다고 잘못 생각했다.

‘이렇게 되면 진 선생님의 미래 성과는 확고부동하게 안정되지 않겠어?’

이렇게 생각한 위일천과 황홍비는 모두 진루안을 믿는 마음이 가득 차 있었다. 원래 앞날을 걱정하던 그들이 지금은 정직도 별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일시적인 실수가 무슨 대수야? 길게 생각해야지.’

진루안은 당연히 이들의 마음을 알지 못했지만, 오히려 오해가 생기면서 그들 마음속의 망연자실한 심정을 해결하게 되었다.

두 사람은 반응하면서 얼른 몸을 돌려 나갔다.

“너희들 나하고 함께 나와!”

태자 조기의 10여 명의 경호원이 아직도 문 입구에 서 있는 것을 본 칼자국이 갑자기 눈살을 찌푸리고 불쾌하게 노발대발했다.

10여 명의 경호원들은 칼자국의 온몸에서 공포스러운 기세를 느낀 뒤에, 모두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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