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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화

이렇게 큰 죄를 지어 용서할 수 없는 한씨 가문이 뜻밖에도 동강시에서 신선 같은 생활을 하고 있다니, 이 동강시의 정사당은 그야말로 불찰과 직무유기이다.

“이…….”

연정은 진루안의 말을 듣고 철저히 놀랐다. 모두 총살을 집행하면, 여론의 동요를 초래할까 봐 두려웠다.

게다가 동강시의 정사당은 인심이 흉흉할 수밖에 없다.

“왜? 내 명령을 어기면 안 돼?”

진루안은 눈시울이 붉어지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졌지만, 말투는 얼음처럼 차가웠다.

연정은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습니다!”

“한씨 가문의 모든 사람을 끌어내고, 그 자리에서 총살을 집행하라!”

연정의 명령에, 주위의 모든 친위대 병사들은, 사방으로 도망가려는 한씨 집안 하인들을 모두 붙잡았다.

한 무리의 한씨 가문의 수하들은, 모두 병사들의 손에 잡혀 있다.

밖에 있는 수많은 군중들은, 모두 눈앞의 피비린내 나는 장면을 빤히 보면서, 얼굴에는 오히려 희색이 가득하고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리고 총성이 울렸다!

탕! 탕! 탕!

무섭고 촘촘한 총성이 울리자, 모든 한씨 가문의 사람들이 일제히 쓰러졌다.

“좋아요!!”

“잘 죽였어, 한씨 집안의 죄는 응당 받아야 해!”

“나의 불쌍한 조카딸은 바로 한씨 집안의 한준서에 의해 죽었지만, 어떻게 서민들이 어떻게 그들 같은 큰 가문을 이길 수 있겠어? 지금 잘 죽인 거야!”

“그렇게 많은 광부들이 참혹하게 죽었는데도, 동강시에서는 전혀 관심을 갖지 않았으니 한심하다.”

“장군들, 잘 했어요!”

“잘 했어요!”

이 순간, 밖에 둘러싸인 군중들은 하나도 피비린내를 느끼지 않고 모두 박수를 쳤다.

진루안은 이 군중들의 반응을 바라보았지만, 얼굴은 오히려 더욱 어두워졌다.

‘이렇게 피비린내 나는 장면은, 오히려 그들을 위협할 수 없어. 이는 동강시가 정말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어.’

‘그렇지 않으면, 동강시는 도대체 성이 뭐야? 한씨인가?’

‘설마 이렇게 큰 동강시가 한씨 가문의 뒤뜰이 되었단 말인가?’

“계속 총살을 집행하라!”

진루안은 다시 한 번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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