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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화

안경산은 한성호가 이렇게 반응하는 것을 보고, 기본적으로 진루안이 말한 것은 모두 사실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 한성호는 정말 이렇게 많은 나쁜 짓을 했다. 그의 아버지를 포함해도 마찬가지였다.

이렇게 큰 한씨 가문이, 뜻밖에 이렇게 사람들을 두렵게 만들었다.

그는 문득 한성호를 알게 된 것을 후회했고, 안씨 가문을 끌어들인 것을 더욱 후회했다.

“너 안경산, 한성호와 합작이 적지 않지?”

진루안은 한성호의 심리상태가 붕괴된 것을 보고, 몸을 돌려 안경산을 바라보았는데, 눈빛이 곱지 않았다.

안경산은 진루안이 이렇게 묻는 것을 보고, 바로 온몸에 식은땀이 흐르면서, 놀라 일어서서 손을 흔들며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아니야, 나는 한씨 가문과 협력하지 않았어, 없어.”

“그래? 너희 안씨 가문은 한씨 가문과 함께 부동산에 투자했잖아? 죄를 지은 데에는 너희 안씨 가문도 한몫 했지?”

진루안은 냉담하게 웃으며,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눈사태가 닥쳤을 때는, 눈송이 하나도 죄가 있기 마련이다.

설사 안경산 자신이 모른다 하더라도, 그와 한씨 가문이 이렇게 깊은 협력관계를 갖고 있으니, 이미 그 졸개인 것이다.

앵앵앵!!

바로 이때, 안경산과 한성호 모두 한씨 집 밖에서 윙윙거리는 듯한 소리를 들었는데, 듣기만 해도 가슴이 떨렸다.

“무슨 소리야?”

한성호는 고개를 들어 기운을 좀 차리고 문밖을 바라보았다.

안경산은 아예 문밖으로 나갔다가, 한씨 가문 저택의 바깥 광경을 보고, 순식간에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저, 저?”

안경산은 눈앞의 광경에 놀라,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한씨 가문 저택의 바깥에는, 똑 같은 군복을 입은 병사들이 장총을 손에 쥔 채, 다섯 줄로 서 있는 것이 보였다. 병사들 뒤에는, 뜻밖에도 윙윙거리는 탱크가 열 대나 있었다.

이 외에도 한씨 저택의 바깥에는, 이미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였들었다. 모두 부근의 거주자와 주위를 산책하는 군중들인데, 지금은 모두 한씨 가문 저택의 바깥에 모인 것이다.

진루안은 소파에서 일어나, 한성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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