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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화

“궐주, 그 정사당 대신 몇 명이 동강시의 치안대신을 찾아갔는데, 우리가 설마 지방 치안과 대치해야 하나요?”

연정은 굳은 표정으로, 진루안의 앞으로 다가가 낮은 어조로 물었다.

그는 건성 군부의 3급 장군이다. 전체 군부 중에서는 건성에서 지위가 가장 높은 장군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군부도 지방 치안에 절대 간섭해서는 안 된다는 철칙이 있다.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난리가 일어날 것이다.

사실 오늘의 방법은 이미 경계를 넘어섰지만, 진루안의 명령이기에 그는 감히 거역하지 못했다.

그러나 용국은 진루안을 어떻게 할 엄두가 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연정 그는 절대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그 자신은 두렵지 않지만, 연씨 가문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좀 신중해야 한다.

“무섭니?”

진루안은 그를 힐끗 쳐다보며, 얼굴에 장난스러운 기색을 띠었다.

연정은 멋쩍게 웃으며 고개를 숙였지만, 대답하지 않았다. 대답하지 않으면 묵인인 것이다. 그는 확실히 좀 무서웠다.

‘오늘 이렇게 큰 사태는 필연적으로 이미 누군가가 이 일을 상부에 보고했을 거야. 또 동강시의 정사당도 절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므로, 이 일은 정말 심각해.’

“너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내가 너에게 이 일을 하라고 한 이상, 어떤 결과가 있어도 모두 내가 감당해야 한다. 너는 걱정은 무슨 개뿔이야?”

진루안이 만약 이 정도의 책임도 없다면, 연정에게 손을 쓰게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연정은 진루안의 이 말을 듣고, 바로 한숨을 돌리고 입을 헤벌리고 웃기 시작했다.

“나는 궐주께서 책임지실 걸 알았어요.”

“꺼져, 여기서 아부하지 마.”

진루안은 화가 나서 눈을 부릅뜨고 연정을 노려보았다.

‘이 녀석은 목표가 확실하지 않으면 손을 대지 않아. 그가 어찌 결과를 감당하는 것을 두려워하겠어? 그는 순전히 내가 그에게 조건을 약속하도록 한 거야.’

그러나 연정이 자신의 말을 듣고, 탱크와 친위대 병사들을 모두 데려왔으니, 그런 요구도 지나친 것은 아니다.

진루안은 주위를 둘러보다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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