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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화

집은 그녀에게 있어서 아주 요원했다.

하지만, 지금은 너무나 친절하게 느껴진다.

“나는 당신의 뒷다리를 끌지 않고, 당신에게 부담을 주지 않도록 노력할게요.”

서경아의 작은 얼굴이 붉어지면서, 수줍은 듯 작은 소리로 말했다.

그녀는 자신이 배경이든 인맥이든 심지어 재산도 진루안보다 많지 않을 수도 있다고 느꼈다.

그러나, 이전에는 약간의 열등감이 있었기에, 다만 진루안이 그녀를 싫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진루안은 이 말을 듣자마자, 참지 못하고 ‘하하’ 웃으며 말했다.

“바보 여자, 당신은 한 남자에게 있어서, 거추장스러운 여자가 있다는 것은, 일종의 행복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요.”

“그리고 당신은 서화 그룹의 여성 회장입니다. 만인의 눈에 대중의 여신입니다. 당신은 엄친딸이예요. 누가 감히 당신을 거추장스럽다고 말할 수 있어요?”

“당신 할아버지의 서화 그룹을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아요? 내가 도와줄게요.”

“우리가 서화 그룹을 건성 제일, 심지어 전국, 전 세계 1위로 만들어야 해요!”

진루안은 주먹을 꽉 쥐었고, 또 서경아의 등을 가볍게 두드리면서, 그녀에게 비할 데 없는 자신감을 주었다.

서경아는 원래 명령에 복종하는 여자가 아닌데, 진루안이 하는 말을 듣고는 마음이 따뜻해졌다.

‘그는 내가 마음대로 한 말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을까?’

“좋아요, 우리 함께 노력해요.”

서경아가 신중하게 고개를 끄덕이다가 진루안을 밀었는데, 자신의 온몸이 진루안의 몸에 있던 빗물에 젖었다는 것을 알았다.

“목욕하러 가요. 그렇지 않으면 감기에 걸릴 거예요.”

서경아는 욕실을 가리키며 말을 하고는 다시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리고 오늘부터 당신은 소파에서 잠을 잘 수 없어요.”

“소파에서도 자지 못하게 한다고요?”

진루안은 이 말을 듣고, 갑자기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

‘소파에서도 못 자게 하면, 설마 나보고 문 앞에서 문을 지키라는 거야?’

서경아는 진루안이 이때 어떻게 이렇게 멍청한지 보고, 자기도 모르게 눈을 부릅뜨고 그를 노려보면서, 화를 내며 소리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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