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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1화

세 사람은 왔던 길을 따라 돌아왔다.

강서준은 휴대폰을 들고 신호를 잡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알라그산에서 신호가 잡힐 리 없었다.

세 사람은 겨우 주차 장소에 도착했다.

하지만 여전히 신호가 잡히지 않았다.

강서준은 운전해서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저녁 8시가 넘어서야 한성시에 도착했다.

세 사람은 호텔로 향했다.

호텔, 프런트 테스크.

강서준이 직원에게 말했다. "룸 3개 주세요."

김초현이 끼어들었다. "2개 주세요."

강서준은 김초현을 한 번 바라보았다.

김초현은 그의 팔을 잡아당기며 말했다. "부부끼리 왜 따로 자요?"

직원은 다시 한번 강서준을 바라보며 물었다. "고객님?"

"3개로 할게요."

"신분증 확인하겠습니다."

강서준은 자신의 신분증을 꺼냈다.

강영과 김초현도 지갑에서 자신의 신분증을 꺼냈다.

직원은 강서준의 신분증을 확인한 뒤 중얼거렸다. "강서준... 어디서 들어본 이름 같은데..."

그녀는 중얼거리며 호텔 키를 그에게 건넸다.

그녀는 고개를 돌려 떨리는 눈으로

강서준을 바라보았다.

"아......"

직원의 한탄 소리가 들려왔다.

"강서준... 혹시 흑룡 강서준 님이세요?"

여직원은 놀라서 비명을 질렀다.

머리를 말아올린 뽀아얀 이마를 드러낸 여자는 예쁘장한 얼굴이었다.

여자의 얼굴에는 충격과 당혹감이 묻어 있었다.

강서준은 룸 키를 김초현과 강영에게 전달한 뒤 몸을 돌려 엘리베이터를 향해 걸어갔다.

"와, 진짜 강서준 님이네요. 남황 흑룡군의 그 강서준 님이잖아요. 역시 시크하시네요." 여직원은 호들갑을 떨며 휴대폰으로 자신의 친구들에게 연락해 자랑했다.

"나 오늘 누구를 만났는지 알아? 바로 강서준 님이야! 대하의 수호 전신 강서준 님!"

강서준은 그녀를 무시하고 룸으로 향했다.

방으로 들어간 강서준은 침대에 걸터앉아 남황에 있는 이혁에게 연락했다.

곧 이혁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형님, 드디어 연락하셨네요."

강서준이 그에게 물었다. "조사하라고 했던 건 어떻게 됐어?"

이혁이 입을 열었다. "비밀리에 조사를 하는 거라 아직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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