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938화

송나나가 아직 강중에 있었는데 강서준은 그녀의 한기를 흡수해 진기로 만들어야 했다.

"저는 아직 할 일이 있어서 강중으로 돌아갈게요."

강서준이 말했다. 강지는 그를 힐끗 쳐다보더니 머리를 끄덕였다.

"그래, 조심하거라."

말을 끝낸 강지는 훌쩍 뛰어올라 몇백 미터 밖으로 달려갔다.

"우리도 가요."

강영이 말했다.

"아직 안 돼요."

김초현이 말했다.

"서... 여보, 할아버지는 화보제를 찾으러 이곳으로 왔어요. 정확한 위치까지 찾았지만 고마가 갑자기 나타난 덕분에 아직 따지 못했어요."

"됐어요, 저희도 일단 돌아가요. 고마가 떠나지 않았을지도 모를 상황에 이곳에 남아 있는 건 위험해요. 지금은 할아버지도 안 계시니 무조건 조심해야 해요."

강영이 말했다.

"참..."

강서준이 무언가 생각난 듯 물었다.

"강지 할아버지는 몇 단이야? 왜 고마가 보자마자 도망가는 거야?"

강영은 머리를 저으며 말했다.

"저도 몰라요. 할아버지가 단 한 번도 경계에 대해 얘기한 적 없어요. 최근 외부인과 대련한 적 없어서 추측하지도 못해요. 하지만 7단보다는 낮지 않을 거예요. 대하 전체로 봐도 1, 2위를 다툴 만한 경계가 아닐까 싶어요."

강서준은 깜짝 놀란 표정이었다.

"7단? 그 정도라고?"

강영이 머리를 끄덕였다.

"강하기는 하지만 최강은 아니에요. 4대 고족 중 100년부터 고수인 분도 수두룩하거든요. 만약 100년 동안 폐관 수련을 했다면 더 예측할 수 없을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겠죠. 강씨 집안의 최고 고수는 8단, 적어도 7단 장성일 것이고 기타 고족의 최고 고수도 비슷할 거예요."

"그래? 내가 그림자한테서 듣기로는 역사적으로도 8단에 들어간 사람은 난서왕의 가신, 즉 4대 고족의 선조밖에 없다고 했어."

강영이 계속해서 설명했다.

"최근 서방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동방의 다양한 지식이 설 자리를 잃게 됐고 고적도 많이 사라졌어요. 그림자는 단순한 호위일 뿐이니 진정한 핵심 기밀은 모르는 게 당연해요. 오빠, 대하인 중에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