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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3화

남황, 란성.

군사 구역, 총사령관 집무실.

강서준은 흑룡군 전투복 차림으로 서류를 검토하고 있었다.

“똑똑똑!”

문밖에서 노크 소리가 들렸다.

“들어오세요.”

이혁이 문을 열고 서류 한 부를 들고 들어와 강서준에게 건넸다.

“용수님, 이것은 28개국 연합군에 관련된 자료입니다. 28개국에서 파견한 장군들 및 28개국 연합군 총사령관의 신상정보가 들어있습니다.”

강서준이 자료를 건네받았다.

자료에 의하면 28개국 연합군의 총사령관은 Y국에서 별을 다섯 개 단 오성 장군이었다.

이름은 후크였다.

후크는 군인 집안에서 나고 자랐다.

그의 할아버지는 군인이었고 아버지도 그 뒤를 이어 군인이었다.

다만, 20년 전, Y국에 폭동이 일어났고 그의 가문은 그 와중에 역모의 죄를 뒤집어쓰게 되는 비극을 맞이했다. 그의 할아버지와 아버지는 모두 총살되었다.

그는 다행히 살아남게 되었지만 일개 민간인으로 강등되었다.

어른이 되어서, 그는 자신의 피나는 노력 끝에 다시 군인이 되었고 Y국의 오성 총사령관으로 되었다.

강서준은 후크와의 교집합이라고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기에 이 사람의 속내를 꿰뚫어 볼 루트가 없었다.

하지만 후크가 28개국 연합국 총사령관으로 지정된 이상, 분명히 내막을 알고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는 수중의 자료를 내려놓고 전화를 꺼내 강은미에게 전화를 걸었다.

곧 전화가 연결되었고 강서준은 차분한 말투로 물었다.

“일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어?”

전화기 너머로 강은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강서준 님, 저는 이미 적국에 잠입했습니다. 현재 사망 인원의 정보를 빼낼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수중의 임무는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지금 당장 Y국으로 가서 내가 보내주는 사람에 대해 알아봐 줘, 대략적인 정보는 바로 메일로 보낼게.”

“네, 알겠습니다.”

강서준은 통화를 마치고 후크에 관한 대략적인 정보를 강은미에게 보내주었다.

강은미는 메일을 확인하고 후크에 관한 대략적인 자료를 본 후, 곧바로 삭제 버튼을 눌러 메일을 지우고 Y국으로 떠났다.

남황의 군사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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