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524화

"왜 상의하지 않았어요?"

강서준은 소파에 앉았다.

김초현은 차가운 표정으로 물었다. "호언장담한 이유가 이거였어요? 내가 100위안에 들 수 있게 해주겠다는 게 고작 돈을 퍼부어 들게 해준다는 거였어요?"

"헤헤."

강서준은 웃었다.

화가 치밀어 오른 모습은 본 강서준은 오히려 웃음이 나왔다. 그녀는 때리지도 욕하지도 않았다.

"솔직히 말해요, 얼마나 들었어요?"

"얼마 안 돼요." 강서준은 애매하게 말했다, 자신이 얼마나를 썼는지 알 리 없었다, 전부 백소희가 처리한 일이니, 그러나 김초현의 얼굴을 본 그는 그녀가 확실히 화난 것 같았다.

어쩔 수 없이 해명하기 시작했다. "여보, 난 그저 당신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그런 거예요, 누가 들킬 줄 알았겠어요, 하여튼 요즘 사람들 눈치 하나는 빠르다니까요."

"도대체 얼마나 퍼부은 거예요?"

김초현은 오직 대회를 위해 그가 얼마나를 쓴 건지 그게 궁금했다.

지금 가문은 절체절명의 상황에 처해 있다. 굳이 따지자면 앞으로 의식주를 해결할 돈도 마땅치 않았다, 그런데 강서준은 오히려 돈을 다른 곳에 퍼부었다.

"서준 씨, 도대체 얼마나 많은 돈을 가지고 있는 거예요? 도대체 나한테 얼마나 많은 비밀을 가지고 있는 거예요? ST 회사를 인수할 때 이미 당신 카드 안의 돈을 다 쓴 거로 기억하는데, 또 어디서 돈이 생겨서 이렇게 써대는 거예요? 오늘 모든 걸 다 말해야 할 거예요, 안 그럼 절대 가만히 있지 않을 거예요, 진짜... 당신과 이혼할 거예요."

김초현은 정말 화가 났다.

강서준은 듣자마자 마음이 초조해졌다.

다가가 김초현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말했다.

"화내지 마요, 전부 당신한테 잘 보이려고 그런 건데. 확실히 돈을 쓰긴 했지만, 내 마음속에는 당신뿐이에요, 당신만 행복하다면 돈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여자들은 달래야 한다.

김초현도 예외가 아니다.

강서준이 이렇게 말하자 그녀는 마음속의 화가 많이 풀렸다.

그녀는 여전히 굳은 얼굴로 물었다. "어디서 돈이 생겼어요?"

"빌, 빌린 거예요."

강서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