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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2화

비바람이 몰아친다.

강서준은 앞으로 강중에 매우 혼란스러운 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여러 세력이 모두 합세할 것 같았다.

"강은미."

"예, 보스."

강서준은 탁자 위를 손가락으로 두드리며 한참을 생각한 끝에 물었다.

"블랙 진에 아직 연락하는 킬러가 있어?"

강은미는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말했다.

"네, 몇 명은 연락이 됩니다."

"지금 연락해서 네가 강중에서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으니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해."

강서준은 킬러들이 필요했다.

블랙 진의 킬러들은 괜찮은 선택지다.

"예."

강은미가 움직였다.

그녀는 휴대폰을 꺼내 문자를 보냈다.

"흑뱀, 내가 미션에 실패하면서 가면이 벗겨지는 과정에 상대가 내 얼굴을 봐버렸어요, 접선자는 처리한 상태고 강중에 숨어있어요, 부상도 입은 상태라 도움이 필요해요, 날 데리고 강중을 떠나줘요."

문자를 입력한 그녀는 곧 상대에게 문자를 보냈다.

강서준은 그녀가 보낸 문자를 보더니 물었다.

"흑뱀이 누구야?"

강은미는 말했다.

"블랙 진의 SSS 급 킬러 중 하나로 블랙 진이 배출한 3대 킬러 중 하나이며 블랙 진의 1등 킬러이자 세계 킬러 순위 3위권 안에 드는 킬러로 실력이 뛰어난 자입니다, 한 번도 실수한 적 없는 사람이죠."

"흑뱀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을까?"

"그게..."

강은미가 망설였다.

그녀가 알고 있는 흑뱀은 절대 배신을 할 사람이 아니다.

흑뱀은 븍랙 진에서 충성스러운 킬러일 뿐만 아니라 블랙진에서 검은 궁전에 충성스러웠고, 그는 살인자일 뿐만 아니라 블랙 진의 부회장이다.

강서준은 그녀를 바라보며 물었다.

"왜?"

강은미는 말을 멈추더니 숨을 한번 들이쉬며 말했다.

"흑뱀은 블랙 진의 SSS 급 킬러일 뿐만 아니라 부회장이기도 합니다. 회장을 제외한 대소사들은 전부 흑뱀이 관리하죠." “

"그래?"

강서준은 강은미를 바라보았다.

"흑뱀이 부회장이면 그 자한테 문자를 보내지 말았어야 하는 거 아니야? 무섭지 않아?"

강은미가 대답하려고 할 때 마침 핸드폰이 울렸다.

핸드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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