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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6화

이 문제에 대해 호법은 이미 비밀 기술을 사용하여 마족에게 알렸다.

하지만 마족은 단합된 종족이 아니었고, 여러 진영으로 나뉘어 있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클랜은 역시 지명이었다.

그리고 모모의 출신 종족은 천명이었다.

강서준이 천명의 영패를 들고 지명에서 큰소리를 치고 있었더라면, 그는 반드시 죽었을 것이다.

“땅을 끝까지 파서라도 그 새끼를 찾아내야 해.”

그 후 많은 사람들이 강서준을 찾으러 직접 땅을 파고 있었다.

하지만 폐허를 아무리 샅샅이 뒤져도 강서준은 어디에도 없었다.

호법과 태명은 강서준이 분명히 이곳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두 사람은 공중에 서서 무시무시한 비공을 시전하며 열흘 내내 맹렬히 공격하다가 멈췄다.

강서준은 선부에서 한가롭게 술을 마시고 있었다.

외부 세계의 거센 포격이 잦아들었음을 감지한 그는 희미하게 웃으며 말했다.

“마족의 인내심이 바닥난 것 같군.”

이혁이 물었다.

“그럼, 언제 떠나요?”

강서준은 술잔을 손에 들고 말했다.

“서두를 거 없어, 조금만 기다려, 아직 그들이 철수하지 않았을 거야, 지금 나가면 반드시 죽을 거야.”

이때 진예빈이 걸어왔다.

“대장님, 청하가 지금 성주 저택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오.”

강서준은 부드러운 소리를 내며 일어서서 성주의 저택 입구를 향해 걸어갔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입구에 녹색 옷을 입은 여인이 서 있었다. 그녀는 다름 아닌 청하였고 그녀는 강서준을 보고는 입을 열었다.

“강서준, 바깥세상은 어때?”.

이 말을 들은 강서준은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전투는 끝났어, 네 아버지가 졌어.”

“응?”

청하는 몸을 떨었다.

강서준은 재빨리 말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 네 아버지는 아직 죽지 않았고, 원계의 세력가들과 함께 그곳에서 탈출했어. 이제 현천중은 무너지고 폐허가 되었으니, 내 예감이 틀리지 않으면 마족은 천궁과 고대 문파, 그리고 원계의 강한 문파들을 찾아가 공격할 거야. 그리고 머지않아 마족이 원계를 점령할 거야.”

그 말을 들은 청하의 얼굴에는 걱정이 가득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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