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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30화

힘은 그를 감싸더니 곧바로 제자리로 사라졌다.

강서준은 눈앞에서 섬광을 느꼈을 뿐인데, 다시 나타났을 때는 이미 낯선 곳에 와 있었다.

이곳은 더 이상 폐허가 아니라 아름다운 산과 물이 있는 곳이었다.

강서준은 눈앞에 펼쳐진 산과 강을 바라보다가 멀지 않은 강을 바라보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드디어 서안천파를 떠났구나,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마족이 천궁을 상대로 움직인 건지, 아니면 고대 문파를 상대로 움직인 건지 궁금하네.”

“천궁에 있는 유몽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이 순간 강서준은 유몽을 떠올렸다.

처음 원계에 왔을 때 자신을 구해준 어린 소녀를 생각하며 그는 먼저 천궁을 방문하기로 계획했다.

그는 재빨리 자리를 떴다.

이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천궁이 있는 방향으로 달려갔다.

며칠 동안 계속 서두른 끝에 서안천파가 있는 지역에서 완전히 멀어진 뒤에야 선부를 열고 안에 있던 사람들을 모두 풀어주었다.

“이제 안전해졌으니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세요.”

강서준이 입을 열었다.

“강서준, 제 목숨을 구해줘서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이 호의,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강서준에게 인사를 건네고 재빨리 자리를 떠났다.

수많던 사람은 점점 강서준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그렇게 모두 떠나고 청하와 충혁만 남아있었다.

충혁은 강서준을 바라보며 물었다.

“강서준, 지구로 돌아가지 않을 거야?”

강서준은 고개를 흔들며 답했다.

“당분간은 돌아가지 않고, 내가 충분히 강해졌을 때 돌아갈 거야. 지구로 돌아갈 때면 바로 서안천파의 장로들을 몰살시킬 때가 될 것이야.”

“그럼 난 지구로 갈게.”

충혁은 하늘에 있는 봉인 균열을 보았고, 그는 동경 어린 눈빛으로 그것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그는 강서준을 바라보며 말했다.

“어쨌든 이번에 고마웠어, 네가 아니었다면 나는 서안천파에서 죽었을지도 모른다, 내가 먼저 지구로 가서 지구에서 널 기다릴 것이다, 그날 만굴산에서의 전투를 항상 기억하고 있다, 너는 꼭 살아남아야, 내가 언젠가 널 물리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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