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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37화

소소는 두 번째 재앙을 어떻게 해결할지 알아내지는 못했지만 몇 가지 정보를 얻어냈다.

즉, 고대 시절 인간은 천도에 어긋나는 일을 했고, 그 결과 인간은 더 이상 만물의 영이 아닌, 하늘의 보살핌을 못 받는 존재가 되었다.

다만 고대 시절 인간이 실제로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는 아직 몰랐다.

“지구의 두 번째 재앙을 해결할 방법이 정말 없을까요?”

강서준이 물었다.

소소는 말했다.

“나야 모르지. 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방법은 있을 거야. 너도 너무 근심하지 말고, 하나씩 해결하면 돼.”

말은 마친 후 소소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강서준.”

마록의 목소리가 다시 한번 울려 퍼졌다.

부름에 강서준은 그를 바라보았다.

마록은 말했다.

“네가 여기 올 수 있다는 것은 용원을 열 수 있는 영패가 너의 손에 있다는 뜻인데 말이야. 자, 이제 네가 용원을 열어. 난 용원에 들어가서 용맥을 찾은 뒤 내 몸에 이식할 거야.”

청하가 입을 열었다.

“용맥은 예로부터 존재해 왔는데, 그걸 몸에 이식한다고요?”

마록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나한테 방법이 다 있으니, 너희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어.”

강서준 역시 용맥을 잘 이해하지 못했고, 마록이 어떻게 자기 몸에 이식했는지도 몰랐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용원에 들어가서 수련에 몰두하는 것이 중요했으니, 다른 것들은 별로 상관이 없었다.

강서준이 영패를 꺼냈다.

그는 원장의 설명에 따라 진기를 활성화하였다.

진기가 영패에 들어가자, 순간 영패에서 매우 강력한 힘이 분출했다.

이 힘은 저 멀리 하얀 빛의 원 안으로 들어갔고, 그 순간 통로가 열렸다.

마록은 멈추지 않고 돌아서서 떠났다.

통로가 열린 것을 확인한 강서준은 영패를 내려놓고 눈앞에 있는 통로를 향해 한 걸음 내디뎠다.

청하는 그의 뒤를 따라가며 말했다.

“마록은 미친것 같아, 용맥을 몸에 이식한다는 소리는 처음 들어봐.”

강서준은 말했다.

“그의 아버지는 마제, 즉 황제급 강자야. 마록의 손에는 분명 황제들이 남긴 물건들이 꽤 많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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