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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7화

강서준은 그렇게 생각했다.

왜냐하면 그가 만굴산에 있을 때 마록은 그의 영혼이 이 육체 안에 완벽하게 통합될 수 있다고 말했고, 그 뜻인즉 강서준은 마록의 아버지의 인정을 받았다는 뜻이었다.

따라서 마록이 그를 죽이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러니 그를 죽이려 한 사람은 비로 마족의 호법, 태명이었다.

그러나 이것들은 더 이상 강서준과 큰 관련이 없었다.

왜냐하면 원계는 마족이 점령할 예정이었고 강서준은 그곳에 더 이상 머물 수 없었다. 원계에 머무는 것은 지구로 돌아가는 것보다 훨씬 더 위험했다.

강서준은 도시를 떠나 도시 외곽의 산으로 향했다.

이곳은 수만 명의 천재들이 모인 곳이었다.

원래는 10만 명이 넘었지만, 만굴산에 들어오기 전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어 인수가 확연히 줄어들었다. 그리고 현천중에서 전투하는 과정에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 목숨을 잃기도 하였다. 선부안에는 현재 5만, 6만 명만 남아있었다.

이 모든 사람이 한자리에 모였다.

강서준이 그들을 향해 걸어가자, 수만 명의 사람들이 함께 일어섰다.

강서준은 산 정상에 나타나 수만 명의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그는 바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간략하게 설명했다.

“밖이 충분히 안전해지면 제가 밖으로 데려다 줄 테니 그 이후에는 어디로 갈지는 여러분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충혁은 강서준에게 다가가서 강서준을 바라보더니 믿기지 않는 듯 물었다.

“강서준, 진심이야?”

강서준은 그를 흘끗 쳐다보며 말했다.

“뭐야, 아직도 날 못 믿어?”

충혁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너를 믿지 못하는 게 아니라 네가 말하는 게 다 어이가 없어서 그래. 사부님을 안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사부님이 그런 사람이라는 것도 믿기지 않고, 마족과 결탁했다는 것도 믿기지 않아.”

“허!”

강서준은 희미하게 웃으며 말했다.

“마족의 수련법을 얻기 위해 현천성황은 서안천파 전체를 걸었어, 서안천파는 지금 멸망하기 직전이야, 물론 서안천파의 제자들도 거의 다 죽었어.”

그 말을 들은 충혁의 표정은 심각했다.

강서준은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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