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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59화

관 앞에서 서안천파의 현천성황은 그래도 정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었다.

그러나 절을 한 후 관으로 다가와 관 뚜껑을 밀었다.

“뭐 하는 짓이야?”

청하는 벌떡 일어나 꾸짖었다.

“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셨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원하는 건가요.”

현천성황은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청하를 쳐다보았다.

“갑작스럽게 행동하여 죄송합니다만, 이 사실이 믿기지 않아서요. 고대 문파의 수장님은 원계의 제일 강자였는데 이렇게 돌아가시다니 도저히 믿기지 않네요.”

그렇게 말하며 그는 관 속에 누워 있는 사람을 바라보았다.

그의 얼굴은 핏기 없이 창백했고, 숨소리도 없어 죽은 사람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는 구범에게 숨이 말리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는 안도하며 대전에 있는 구 씨 가족을 바라보며 다시 한번 사과했다.

“갑작스러운 행동을 해서 정말 죄송합니다.”

그 후 그는 관 뚜껑을 닫았다.

구천 장로는 자리에서 일어나 말했습니다.

“현천성황께서 이리 관심해 주신다니, 먼저 들어가 쉬세요. 천하의 모든 영웅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추도식을 다시 거행할 겁니다.”

현천성황은 더 이상 머물지 않고 충혁와 함께 돌아서서 대전을 떠났다.

이것은 고대 문파의 집안일이었기에 소월산은 더 이상 머물지 않고 강서준을 데리고 임시로 머물고 있던 마당으로 돌아갔다.

마당 안쪽.

소월산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한 세대의 강자가 이렇게 죽다니 정말 안타깝다.”

강서준도 말했다.

“어쩌면 운명일지도 모르죠, 누구도 운명을 피하기는 힘들어요.”

그는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을 거라 구범과 약속하였다. 심지어 그의 사부한테도 한마디 하지 않았다.

소월산은 말했다.

“지금 상황에서는 고대 문파에서 구범의 후폭풍을 다 처리할 때까지 잠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릴 수밖에 없어, 그리고 다시 말하자.”

“네.”

강서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 후 강서준은 잠시 고대 문파에 머물렀다.

고대 문파는 이 사실을 세상에 알렸다.

구범의 사망 소식은 단시간에 원계 전체에 퍼졌고, 원계의 고위 인사들도 속속 도착했다.

심지어 천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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