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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35화

강서준을 위해서, 다음 대회를 위해서, 그리고 다른 장로와 학장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 위해 소월산은 록씨 가문의 조건에 동의했다.

그 후 소월산은 록씨 가문의 수장과 함께 밖을 나섰다.

반면 강서준은 안에서 그들을 기다렸다.

그렇게 한 시간을 기다렸다.

한 시간 후 소월산이 돌아왔다.

“사부님.”

강서준이 입을 열어 외쳤다.

소월산의 표정은 좋지 않았다. 강서준을 위해 모든 심혈을 기울인 것이 분명했다.

“강서준, 내가 이번엔 너를 위해 수년간 모은 돈을 다 날려버렸어. 다음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다면 아주 큰 실례가 될 거야.”

강서준은 당황한 표정이었다.

그는 다음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전혀 없었다.

“가자, 하룻밤만 서둘러 고대 문파에 가자. 그리고 가는 길에 육양단을 먹어보자.”

육양단을 얻은 후 소월산은 록씨 가문에 더 이상 머물지 않고 강서준과 함께 떠났다.

밤.

두 사람은 원시림으로 들어갔다.

숲속에서는 모닥불이 타오르고 있었고 강서준은 고기를 굽고 있었다.

반면에 소월산은 작은 병에서 단약을 꺼냈다.

단약은 동그란 모양에 황금빛을 띠고 있었다.

“사부님, 이게 육양단인가요?”

고기를 굽고 있던 강서준이 소월산의 손에 들려 있는 단약을 보고 궁금한 표정으로 물었다.

“응.”

소월산은 강서준을 바라보며 물었다.

“강서준, 이 단약의 약효는 매우 위압적이야. 이것은 양약의 여섯 가지 약초로 정제되었으며, 여섯 가지 힘이 포함되어 있어. 그 힘은 매우 폭동적이어서 일단 육체가 견딜 수 없다면 큰 문제가 될 거야, 괜찮겠어?”

“문제없습니다.”

강서준은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자신의 육신조차 육양단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세상에 육양단을 감당할 수 있는 육신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소월산은 이어서 말했다.

“육양단을 복용하고 나면 완전히 단련되기까지 일정 기간이 걸리며, 그 기간 동안 육체는 갖은 노력과 방법으로 단련되어야 해. 외부의 힘으로 끊임없이 매를 맞아야만 단련 경험을 완전히 흡수할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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