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154화

마을 밖에 나타난 천영애는 설명하기 시작했다.

“천 년 전, 우리 일족은 이 마을에서 살았어요.”

강서준은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아까 걸어올 때 느낀 거지만 이 섬은 평범해 보이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고 저한테 아주 비범한 기운을 줍니다. 분명 초강자가 남긴 섬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섬에 정말 초강자의 유산이 있을까요?”

천영애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그건 잘 모르겠어요. 조상이 바다 섬에 유산을 남기고 떠났다는 건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소문입니다. 우리 일족 또한 성인이 되면 혹시나 운이 좋아 조화를 찾을 수 있을까, 모두 바다 섬에 와 유산을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랜 세월 동안 바다 섬에서 조화를 찾아낸 사람은 그 누구도 없지요.”

“그래요?”

강서준은 의문을 제기했다.

“이곳은 당신 가문의 조상 땅이고, 그쪽들도 옛날에 이곳에서 살았잖아요. 그럼 어느 곳에 조화가 있을지 잘 알고 있을 텐데 말이죠.”

천영애는 부드럽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우리 가문의 조상 땅은 매우 평범하다 못해 여느 바다 섬과 별다른 점이 없습니다. 유일하게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마을 뒤에 있는 동굴뿐입니다.”

“아, 동굴이요?”

강서준도 관심을 보이며 물었다.

“어떤 동굴이죠?”

천영애가 설명했다.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깊은 동굴인데, 예로부터 우리 일족이 성인이 되면 그 동굴로 가 요행을 바리기도 하지만 매번 빈손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강서준이 물었다.

“그럼, 이 동굴은 뭐가 다른가요?”

천영애가 말했다.

“대대로 전해 내려온 말로 의하면 이 동굴은 특정된 세월이 지날 때마다 마력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력과 함께 동굴 안에는 빛을 발하기도 했죠. 그러나 우리 집안 사람이 들어가면 그 모든 기이한 현상이 사라진다고 합니다.”

천영애는 마을 뒤에 있는 동굴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했다.

요컨대 그곳은 마법으로 가득하고 신비로 가득한 미지의 세계였다.

이곳에는 많은 전설이 있었다.

그 동굴이 천씨 가문의 옛 조상이 우화를 했던 곳이라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