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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70화

한날이 지난 후, 김초현이 눈을 뜨자 어두운 눈동자 사이로 하얀빛이 번쩍였고, 그녀는 천천히 땅에서 일어나 근육과 뼈를 움직이며 몸 안에서 강력한 힘이 솟아나는 것을 느꼈다. 그녀의 안색에는 기쁨의 기운이 감돌았습니다.

“김초현, 축하해.”

수호자는 김초현를 향해 한 걸음 다가갔다.

“오랜 세월의 노력 끝에 마침내 네 몸속의 마력을 모두 정화했으니, 이제 네 몸에는 더 이상 마력이 존재하지 않고 순수한 4대 서수의 피가 흐르고 있을 거야. 앞으로 4대 서수의 진정한 힘을 깨울 수 있을 거야.”

수호자가 말했다.

수호자의 얼굴에도 기쁜 표정이 번졌다.

지존 영근, 이 사람은 너무나도 무서운 존재였다. 만 년 동안 이런 사람이 태어나기 쉽지 않았지만, 현재 이 시대에는 몇 명이 존재하고 있었다.

시대가 영웅을 만든다는 말을 절절히 잘 표현하고 있었다.

김초현은 이 시대의 영웅이 될 운명이었다.

김초현는 수호자를 바라보며 말했다.

“선배님, 그동안 선배님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제 몸의 마력을 완전히 정화하지 못했을 것이고, 제 실력을 이렇게까지 향상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너무나도 감사해요.”

김초현은 몇 년 동안 계속하여 마력을 정화하고 있었지만, 단 하루도 빠짐없이 수련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제 그녀는 이미 초범의 경지를 돌파하여 초범 경지의 강자가 되었다.

“김초현, 이제 천지 사신술을 전수해 주겠다.”

“천지 사신술이요?”

김초현은 놀란 표정으로 수호자를 바라보며 물었다.

“그게 뭐죠?”

수호자는 답했다.

“4대 서수는 고대 초급 강자들이 만들어낸 서수지. 4대 서수는 각기 네 명의 초급 강자들의 능력을 대표하고 있었어. 그 당시 이 네 가지 능력은 오랜 세월 동안 시들어 있다가 네 사람이 손을 잡고 천지를 놀라게 하는 주술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바로 천지 사신술이다.”

“이 절학을 수련하는 조건은 매우 까다로워. 4대 서수의 피를 동시에 섬겨야 하는데, 현재 지구상에서 4대 서수의 피를 섬긴 사람은 오직 너뿐이야. 그리고 너는 지존 영근이기에 수련할 자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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