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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76화

“강서준, 네 명이 은근히 끈질기구나. 나의 공격을 어디까지 받아칠 수 있을지 슬슬 궁금해지는군.”

신의 아들은 장검을 높이 들어 올렸다. 순간 그의 몸에서 내뿜는 기운에는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으며 뜨거운 기운이 그를 휩쓸었다.

그리고 그의 손에 있는 장검도 서서히 붉은 색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순간 그의 장검에는 이상한 천지 환상이 투영되었다.

타오르는 태양이 하늘과 땅을 불태우고 있는 천지 환상이었다.

타오르는 태양은 하늘과 땅을 불태우고 있었다.

“사계 검법의 두 번째 동작, 타오르는 태양이여, 하늘을 태우거라.”

“저런, 생각지도 못했어. 신의 아들이 사계 검법의 두 번째 동작을 익혔다니. 첫 번째만 해도 이미 아주 힘든데 두 번째 동작까지 수련했다니.”

“놀랍다, 놀라워.”

“강서준, 이번에 기필코 죽을 것이야.”

창계 무인들은 모두 흥분했다.

이계에서 온 무인들도 신의 아들이 선보인 절학에 깜짝 놀랐다.

강서준이 아래에 서 있는 동안, 그 또한 하늘을 휩쓸고 있는 뜨거운 열기를 느꼈다. 이 무시무시한 열기 앞에서 평범한 무인은 절대로 맨몸으로 견딜 수는 없었다.

하지만 강서준에게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고대 전장의 화산 속에서 그는 오랜 시간 동안 육체를 단련해 왔다. 또한 마법의 불꽃으로 진기 또한 어느 정도로 단련해 왔기에 그의 육체와 진기는 이미 더위와 화염에 대해 어느 정도의 면역력을 갖추고 있었다.

강서준은 침착하게 미소를 지으며 열기에 맞서 허공을 밟고 한 발 한 발 공중으로 걸어 올라갔다.

“이 자식?”

신의 아들의 표정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사계 검법, 네 가지 힘, 단계마다 이전 단계를 초월하는 강력한 힘을 을지고 있는 검법.

현재 그는 두 번째 동작을 시전했다.

아직 검을 휘두르지는 않았지만,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은 같은 영역의 강자라 할지라도 감히 맞서지 못할 정도로 어마어마했다.

반면 강서준은 아직 초범 경지로 넘어가지 않은 게 분명했다.

“이 녀석, 이상하기 짝이 없어, 그러니 죽을 수밖에 없군.”

신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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