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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75화

강서준은 잔해에 파묻힌 채 땅바닥에 주저앉았다.

“죽었어?”

“이거 사계 검법이야. 창계의 제일 강자가 만들어낸 유명한 절학이라고. 아까 금방 신의 아들이 이 검법의 첫 번째 동작을 공격으로 삼았어. 그것의 위력은 엄청나서 강서준은 분명히 죽었을 거야.”

창계의 무인들은 모두 강서준이 죽었다고 생각했다.

사계 검법의 명성은 워낙 유명했기 때문에 창계에서도 이름난 절학으로 불리고 있었다.

신의 아들은 공중에 서있었다. 머리카락을 흩날리고 있는 그는 현재 용맹하고도 웅장하였다.

그는 기고만장한 모습으로 아래쪽 폐허를 내려다보았다.

그의 차분한 표정에는 자신감이 넘쳐흘렀다. 그가 보여준 검술은 스승님의 하나뿐인 희귀한 절학이었고 이 검술에는 총 네 가지 동작이 있었다. 동작마다 위력이 매우 강력하여 아무리 영역이 높다 하더라도 그 누구도 공격에 맞설 수 없었다.

바로 전에 그의 검에 맞은 강서준은 죽을 수밖에 없었다.

강서준의 육체가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그는 죽을 수밖에 없었다.

“강서준은 죽었다.”

신의 아들의 목소리가 주위에 울려 퍼졌다.

“나는 곧 부하들을 보내 지구의 한 도시를 학살할 것이며, 그 도시는 대하교토성를 선택할 것이다.”

“어?”

“뭐?”

“교토를 공격한다고?”

지구 무인들은 충격을 받았다.

지구 무인의 대부분은 모두 대하 출신이었다.

그들은 모두 대하교토의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민약 대하 교토가 파괴된다면 세계는 혼란에 빠질 것이 분명했다.

모두는 충격에 빠져 어리둥절해 있었다.

그러나 바로 이때! 폐허의 바위가 천천히 굴러떨어지기 시작했다. 바위가 굴러떨어지면서 순간 폐허에서 손이 뻗어 나왔다. 폐허에서 뻗어 나온 손은 계속하여 꿈틀거렸다.

주변의 바위들은 계속 흔들거렸다.

한 남자가 폐허에서 기어 나와 땅바닥에 엎드렸다.

온몸은 피로 뒤덮여 있었고 피와 흙으로 얼룩진 흰옷은 그를 더 비참해 보이게 하였다.

그는 바로 강서준이었다.

신의 아들의 사계 검법을 마주한 강서준은 그것을 차마 감당할 수 없었고 결국 그는 심한 상처를 입었다.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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