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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83화

“아!”

칼에 맞은 순간 황천은 비참한 비명을 질렀다.

그는 믿기지 않는 듯 눈을 크게 떴다.

비참한 비명을 지르며 폭발한 그의 몸은 살과 피를 조금도 남기지 않고 완전히 사라졌다.

주변에는 적어도 수십만 명의 무인들이 있었다.

현장에 있던 무인들은 모두 어안이 벙벙해 있었다.

그들의 표정은 기본적으로 모두 똑같았고 충격과 공포로 인해 입을 크게 벌리고 있었으며 발끝에서 머리까지 차가운 전율을 느꼈다.

그는 황천이었다.

수많은 고수를 제압하고 황천시를 점령한 초강자, 초범 경지의 제6단계에 올라간 자, 성인의 경지에 한 발짝 다가선 초강자가 단 한 번의 움직임으로 이렇게 목숨을 잃어버리고, 이렇게 파괴되어 버린 것이다.

이 여자는 도대체 누구고, 왜 이리도 무서운 걸까?

지구의 무인들도 모두 어안이 벙벙해졌다.

황천이 이렇게 죽어버렸다고?

황천을 처리한 김초현은 진사검을 치우고 호흡을 가다듬기 시작했다. 그리고 허공에 발을 내디디며 한 걸음씩 강서준을 향해 걸어갔다. 아름다운 미모의 그녀는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강서준도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강서준 역시 황천과 싸워보았다. 하지만 그는 반격할 능력도 없이 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그렇게 강력한 황천을 단 한 번의 일격으로 죽여버린 김초현은 도대체 어떤 힘을 가졌을까?

“김초현, 너.”

강서준은 너무 놀라서 말조차 할 수 없었다.

김초현은 예쁜 얼굴로 미소를 지으며 강서준에게 다가와 지저분한 옷을 정리해 주었다.

“어때, 다친 데는 없지?”

강서준의 몸의 상처는 이미 회복된 상태였다.

지금의 그는 김초현이 어떤 수련을 하였기에 이렇게 강해졌는지 그것만이 궁금했다.

“김초현, 도대체 어떤 절학을 수련했기에 이렇게 강력한 존재가 된 거야. 어떻게 몸의 기운이 이렇게 빨리도 상승할 수 있지? 황천마저도 너의 상대가 되지 않는다니. 너의 실력, 설마 성인급에 도달한 거야?”

“흠.”

김초현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내 몸속의 마력을 정화했어. 그리고 수호신께서 내게 한 수련법을 전수해 주셨거든. 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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