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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88화

“제가 말했잖아요, 부주산 선부가 왜 갑자기 사라졌는지, 알고 보니 대장님의 손에 넘어갔네요.”

진예빈은 강서준을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지금 이계의 무인들은 모두 선부를 누가 가져갔는지 추측하고 있는데, 실제로 선부가 장 오라버니의의 손에 들어갈 줄은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 겁니다.”

강서준은 말했다.

“10만 대군이 비밀리에 출발했으니 천산관에 모두 도착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테야.가자, 내가 먼저 너희들을 데리고 선부를 둘러볼거야.”

강서준이 무심하게 손을 흔들자 순간 선부의 문이 열렸다.

강서준이 앞장서서 선부 문 안으로 들어갔다.

세 사람은 그 뒤를 따랐다.

선부의 관문에 들어서자 그들은 산 정상에 나타났다.

거대한 산에는 신기한 천지의 과일로 가득 차 있었고 고것들은 모두 천지영기의 약이었다. 산 정상에는 매혹적인 향기가 공기를 가득 채웠다. 이 곳의 천지영기는 외계의 수천배에 달했다.

“대장님, 이 영기 과일을 따 먹을 수 있나요?”

이혁도 선부에 가본 적이 있었지만 당시 선부에는 주인이 없었다. 주인이 없는 영기 과일을 이혁은 당연히 탐나했었다.

“물론이지.”

강서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비록 지금은 낮은 천계에 속해 있고 선부의 많은 기능을 아직 익히지 못했지만, 이 과일은 마음대로 따먹을 수 있었다.

“아싸.”

진예빈은 기쁨에 겨워 외쳤다.

“신기한 과일이 이렇게도 많다니, 이 과일에는 모두 강력한 기운이 담겨 있으니, 이 과일을 먹으면 힘이 치솟을 거야.”

“맞어.”

강서준은 자랑스럽게 말했다.

이것이 그의 자랑거리였고 또한 버팀목이기도 했다.

“가자, 먼저 도시로 가자, 소소와도 의논해야겠어.”

강서준은 몇 명의 사람들을 이끌고 재빨리 산을 내려왔다.

전에는 산 곳곳에 지형이 있어서 조금만 부주의해도 죽을 수 있었지만, 강서준이 선부의 주인이 된 이후에는 지형이 사라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도시 한가운데에 나타났다.

도시 한가운데에는 성주의 저택이 있었습니다.

성주의 저택은 장엄하고도 웅장했다.

“주인님.”

성주의 저택 입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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