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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7화

절심은 매우 초조했다.

그는 강서준의 공법이 간절했다.

그는 지구의 선조가 많은 강자를 탄생시켰고, 그 강자들이 최고의 절학을 남겼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는 강서준이 그 최고의 절학을 얻었다고 확신했다.

강서준의 얼굴이 굳었다.

그러나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절심은 강서준이 머뭇거리는 것을 보더니 입을 열었다. "안심해. 내가 한 말은 어떻게든 지키니까. 공법만 내게 주면 널 보호한다. 지구의 봉인이 풀린 뒤에도 넌 무사할 거야."

사실 강서준은 공법을 주는 것보다 자기의 절학으로 절심을 죽이지 못했을 때의 후과가 더 걱정되었다.

절심의 능력은 상상 이상으로 강했다.

절심이 만약 눈치채고 대응하면 그의 계획도 실패한다.

절심을 죽이려면 그를 방심하게 하여야 한다.

건곤적멸을 바로 펼치면 절심을 절대 이길 수 없었다.

강서준은 절심의 경계심을 내려놓게 하려고 궁리를 했다.

그는 많은 강자를 바라보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내가 수련한 건 육신을 수련하는 공법이야. 육신을 강하게 만들 수 있는 연체공법이야. 다만 수련방법이 조금 잔혹해 육신을 새로 태어나게 하는 거야."

강서준이 입을 열었다.

"그 외에도 나는 다른 절학을 수련했어. 이 절학은 두 가지 다른 속성의 진기를 수련할 수 있어."

강서준이 두 손을 들어 올렸다.

왼손에는 "건"이, 오른손에는 "곤"이 모였다.

두 개의 진기가 나타났다.

절심은 깜짝 놀랐다.

"정, 정말 놀라워."

한 사람당 한가지의 진기를 수련할 수 있을 줄 알았다. 한 사람의 체내에 두 가지 진기를 겸용할 수 없다고 여겼다. 지구의 무술인이 무려 동시에 두 가지 진기를 발휘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의 얼굴이 화끈거렸다.

"그래, 얼른 전수해줘. 전수해주면 넌 천절문의 사람이라고 인정하겠다. 앞으로 아무도 너한테 함부로 할 수 없게 할 것이다. 내가 보장한다."

절심은 강서준의 공법이 더욱 탐났다.

"음."

강서준이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말했다. "내가 먼저 수련한 절학을 보여줄게. 자세히 봐."

"그래."

절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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