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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0화

그들은 거실에 모여 대동상회애 관해 의논했다.

강영은 대동상회의 회원에 대해 알고 있었다.

현재의 대동상회는 고대 무술계의 4대 가문을 주축으로 하고 있지만, 4대 가문은 몇 년 동안 서로 접촉하지 않았다.

현재 대동상회는 껍데기만 존재하는 듯싶었으나 와해하지는 않았다. 그들 사이에는 이익 관계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우리도 상회를 하나 만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강영은 강서준을 바라보며 말했다.

"상회를 만들어 외부 세력들을 끌어들인 뒤 대동상회와 맞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시간이 너무 걸려요."

서청희가 말했다.

"대선까지 반년밖에 남지 않았어요. 언제 상회를 만들어 세력을 키우겠어요? 게다가 서준 씨는 대선 전에 반드시 모든 것을 해결할 생각이에요."

"그럼 4대 가문을 끌어들일 수밖에 없네요."

김초현이 끼어들었다.

"4대 가문이 서준 씨의 편에 서서 서준 씨를 지지한다면 모든 게 쉬워지잖아요."

강영은 고개를 살짝 저었다.

"그건 안 될 것 같아요. 4대 가문은 왕과 한 협약 때문에 절대 국정에 개입하지 않을 거예요. 서준 오빠 편에 서지 않을 거예요."

"지금 상황이 너무 복잡해요."

김초현이 말했다.

"서준 씨가 천자를 죽일 때부터 이미 소란스러웠어요. 그리고 이런 상황을 일부러 유도한 사람은 비단 한 명이 아니에요. 다양한 세력이 묵인한 거예요. 아무도 이런 형세를 원하지 않고 그래서 서준 씨를 내세워 이 국면을 타파하려는 거예요."

"그리고 천산 대회 이후로 이미 더 혼란스러워졌어요. 이 상황에 과연 4대 가문이 어디에서 뭘 하는지 신경 쓸 사람이 있기나 하겠어요?"

강서준은 김초현을 힐끗 쳐다보았다.

김초현이 현재 상황에 대해 이렇게 잘 알고 있을 줄 몰랐다. 강영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녀도 김초현이 한 말에 일리가 있다고 여겼다.

4대 가문이 어느 쪽에도 서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은 4대 가문에게 입장 표명을 원했고 이 형세를 타파하고자 하는 것이다.

그녀는 강서준을 바라보며 물었다.

"서준 오빠, 오빠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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