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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39화

"그러게요."

김초현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청희랑 얼마나 친했는데, 얘가 남자친구 사귄 것도 몰랐어요."

"흠!"

강서준은 헛기침을 몇 번 했다.

그는 두 사람이 뜻밖에도 지나간 일을 이렇게 흥에 겨워할 줄 몰랐다. 김초현이 변한 것 같았다.

강서준은 황급히 화제를 바꾸었다.

"쓸데없는 말 그만 해요. 오늘 새로운 소식을 얻었어요."

강서준은 백태호와 왕이 한 말을 그들에게 알려주었다.

"교토는 현재 대동상회가 장악하고 있어요. 대동상회는 아주 복잡하게 얽혀있어요. 많은 사람 많은 재단 그리고 강한 그룹을 선두로 한 4대 고족과 고대 무술인 그리고 양왕까지 얽혀있어요."

"그렇게 많은 사람이 엮여있어요?"

김초현과 서청희는 다소 당황했다. 서청희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그래도 이건 너무 복잡해요. 100년 전의 왕과 4대 고족, 100년 동안 이어온 고위층 간부들, 그리고 재단까지... 이걸 전부 처리하는 건 무리예요. 저렇게 많은 사람을 어떻게 정리할 수 있어요? 설사 정리한다고 하더라도 교토에 대혼란이 찾아올 거예요."

"그러니까요."

강서준은 걱정 가득한 표정으로 말했다.

"내가 제일 걱정하는 부분이 바로 그거예요. 현 왕은 믿음직스럽지 않아요. 그는 특권을 이용해 여러 가문, 재단과 협력했어요. XL 과학기술 회사를 백씨 가문에서 공격했잖아요, 그걸로 이득을 보는 사람 중에 왕도 있더라고요."

강서준은 관자놀이를 문질렀다. 상황이 복잡해진 탓에 까다로워졌다. 김초현이 그를 바라보며 물었다.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할 거예요? 어디서부터 시작할 거예요?"

강서준은 고개를 저었다.

"손을 댈 수 없어요. 하나를 건드리면 전체가 흔들리니,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어요. 애초에 빈틈없는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아요."

김초현이 고민 끝에 말했다.

"강영 씨랑 상의하는 건 어때요? 강영 씨가 강한 그룹의 가주니 대동상회에 대해서도 알고 있을 거예요. 우리보다 더 자세히 알고 있을 거예요."

강서준은 김초현을 힐끗 쳐다보았다. 아침에만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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